‘이태원 참사’ 당시 통신3사 기지국 접속보니... 13만명 몰렸다

박성우 기자 2022. 11. 8.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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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압사 사망자가 나온 '이태원 참사' 발생 시점에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 몰렸던 인원이 이태원동 전체 인구 수의 7배에 달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을 맡고 있는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통신 3사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참사가 발생했던 지난달 29일 오후 10시 기준 이태원동 기지국에 접속한 이들은 총 12만4350명에 육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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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역 1번 출구에 마련된 이태원 참사 희생자 추모공간에서 시민들이 작성한 추모 글귀가 붙어 있다. /뉴스1

대규모 압사 사망자가 나온 ‘이태원 참사’ 발생 시점에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 몰렸던 인원이 이태원동 전체 인구 수의 7배에 달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을 맡고 있는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통신 3사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참사가 발생했던 지난달 29일 오후 10시 기준 이태원동 기지국에 접속한 이들은 총 12만4350명에 육박했다.

통신사별로 ▲SK텔레콤 5만2474명 ▲KT 4만3751명 ▲LG유플러스 2만8125명 등으로 집계됐다. 알뜰폰 사용자는 포함되지 않았다.

서울시의 인구 통계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기준 이태원1동과 2동의 주민등록 인구수는 총 1만8367명이다. 사실상 이태원동 인구의 6.7배 인파가 몰린 셈이다.

정 의원은 “알뜰폰 사용자, 휴대폰 없이 외출했거나 접속을 하지 않은 경우 등을 감안하면 최소 13만명 이상이 참사 위치 주변에 몰려 있었다는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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