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언 레이놀즈 "복면가왕, 트라우마였다"…출연 비하인드

[서울=뉴시스]정진아 인턴 기자 = 할리우드 배우 라이언 레이놀즈(Ryan Reynolds)가 MBC 예능물 '복면가왕' 참여 당시 기억을 회상했다.

7일(현지시간) 미국 US 위클리는 레이놀즈가 '투데이쇼(Today show)'에 출연해 진행한 인터뷰를 소개했다.

해당 방송에서 레이놀즈는 "이걸 왜 한다고 했지? 끔찍했다. 나는 노래를 몰랐다. 난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다"며 "트라우마였다. 지옥에 있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그는 "아내인 블레이크 라이클리(Blake Likely)에게 해당 방송 출연 사실조차 이야기하지 않았다"며 "당시 가면을 벗고 정체를 밝혔을 때 서양인 출연자는 저 이전에 없었어서 다들 놀라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8년 데드풀 후속편 홍보 차원에서 한국을 방문했던 라이언 레이놀즈는 '복면가왕'에 출연하여 뮤지컬 '애니(Annie)'의 대표곡 '투모로우(tomorrow)'를 불렀다.

그는 "프로그램 출연은 전적으로 제가 결정했다"며 "한국에서 '가장 이상한 쇼'가 무엇일지 고민했다. 당시 '복면가왕'이 미국에 들어오기 전이었고, 한국에서 큰 프로그램이기도 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그는 출연 당시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었다.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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