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기금, 제34차 ACSIC 회의 개최
아시아 지역 17개 신용보완기관 임직원 등 19개국 300여명 중소기업금융 전문가들이 대구에 모여 중소기업 금융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8일 신용보증기금은 ‘제34차 아시아신용보완기관연합(ACSIC)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1988년 창립된 ACSIC는 신용보증·보험에 대한 정책토론과 제도 공유를 이어나가는 아시아 지역 신용보완기관 협력체다. 현재 한국, 일본,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아시아 지역 17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 제34차 ACSIC 회의는 ‘위대한 도약 : 지속 가능 성장을 위한 중소기업금융 발전방안’을 주제로 열렸다. 말레이시아(CGCMB), 몽골(CGFM), 한국(신용보증기금), 네팔(DCGF), 일본(JFG), 필리핀(PHILGUARANTEE), 스리랑카(CBSL)의 우수사례 발표와 스타트업, 디지털 전환, ESG 관련 패널 토의 등으로 진행된다.
이날 개회식은 조직위원장인 최원목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김주현 금융위원장, 홍준표 대구시장, 김상협 2050탄소중립위원회 위원장, 프랑크 리즈버만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 대표 등이 온라인 축사를 전했다. 변태섭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정책실장 등 국내 중소기업금융 전문가와 ACSIC 회원국 임직원을 포함한 19개국 300여명이 참석했다.
최 이사장은 개회사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사상 유례없는 사회적 거리두기와 국가 간 무역 제한 등 글로벌 공급망 붕괴의 위협은 전 세계 경제에 불확실성을 확대시켰으나, 아시아 각국의 신용보완기관들은 위기 극복을 위한 시장 안전판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며 “지금은 위기를 기회로 바꿀 대전환의 시기로, 이번 회의를 통해 글로벌 팬데믹 이후 위기에 맞서 일어서는 중소기업의 회복탄력성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모색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기조연설자로 나선 카렌 밀스 전 미국 중소기업청장은 “향후 AI·핀테크 등 최신 금융기술이 중소기업 대출 활성화를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기조연설자인 나오유키 요시노 게이오대학교 명예교수는 중소기업의 취약한 금융환경과 최적의 신용보증비율 등 보증제도의 이론적 바탕에 대해 소개하고, 아시아 보증기관들이 상호 지속적으로 보완·협력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이날 진행된 본회의 및 패널 토의에 이어, 9일에는 디지털 전환, ESG 등에 대한 패널 토의 및 폐회식, 대구혁신도시 투어가, 10일에는 울산 현대자동차 산업시찰, 경주 문화투어 등의 일정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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