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텍스배 프로기전] 우승, 열 번은 하고 싶다

2022. 11. 8.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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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선 8강 ○ 신진서 9단 ● 안성준 9단 초점11(117~140)

신진서는 2020년 1월부터 한국 1위에 올랐다. 2월 만 20세 생일을 한 달 앞두고 LG배에서 우승했다. 세계대회 결승에서 두 번 넘어진 뒤 세 번째 해낸 첫 세계대회 우승이었다. 한국 1위를 올해 11월까지 35개월 연속 지키고 있다.

박정환이 썼던 59개월 연속 한국 1위 기록을 넘어서려면 2년을 더 달려야 한다. 지금 실력이라면 당연히 새로운 기록을 쓸 것 같다. 2022년까지 5년 연속 세계대회 결승 무대에 올라 3년 연속 우승했다. 모든 판을 다 이기려 드는 신진서는 못해도 한 해에 두 번 세계대회에서 우승하고 싶다고 말한다. 2020년과 2021년엔 삼성화재배에서 2위에 머무는 바람에 뜻을 이루지 못했다. 길게는 세계대회 10회 우승을 해내 9회 우승 조훈현을 넘어 17회 이창호와 14회 이세돌 뒤에 서려고 한다. 중국 1위 커제는 2년 동안 제자리걸음으로 8회 우승에 머물러 있다. 인공지능 카타고 눈으로 본 지금 형세는 백이 덤을 받으면 14집 가까이 앞서 있다. 백36으로 귀에 들어가니 차이는 더 벌어진다. <그림1> 백1로 움직이면 흑이 백을 다 잡는다. 백38, 40이라면 그냥 잡히지 않는다. 이 뒤 <그림2>처럼 패가 났다. 194수에서 흑이 돌을 거두었다.

[김영환 9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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