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건 신부 그린 '탄생', 바티칸 교황청 시사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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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0일 개봉하는 영화 '탄생'이 바티칸 교황청 시사회를 연다.
민영화사는 8일 "시사회에는 박흥식 감독과 주연 배우들이 참석하며 프란치스코 교황과 유흥식 추기경을 비롯한 로마 교황청 관계자들이 참석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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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오는 30일 개봉하는 영화 ‘탄생’이 바티칸 교황청 시사회를 연다.
민영화사는 8일 "시사회에는 박흥식 감독과 주연 배우들이 참석하며 프란치스코 교황과 유흥식 추기경을 비롯한 로마 교황청 관계자들이 참석한다"고 전했다.
‘탄생’은 한국 최초의 사제 성 김대건 신부의 삶과 죽음을 다룬 극영화로,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과 유네스코 선정 세계기념인물 선정 기념으로 기획됐다.
로마 바티칸 교황청 시사회는 오는 16일(현지시간) 오후 5시 30분 바티칸 뉴 시노드 홀에서 열린다. 시사회 참석을 위해 ‘탄생’의 연출을 맡은 박흥식 감독과 김대건 신부 역의 윤시윤을 비롯해 김 신부의 조력자로 출연하는 윤경호, 이문식, 신정근, 김광규, 김강우, 송지연, 로빈 데이아나 배우가 12일과 15일에 각각 출국한다.
박 감독과 배우들은 16일(현지시간) 오전 로마 교황청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을 알현하고, 유흥식 추기경과 교황청 관계자들, 추규호 이탈리아 대사 및 외교단, 현지 교민들과 기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탄생’ 상영과 함께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갖는다.
민영화사 측은 "유흥식 주교의 추기경 임명과 함께, 바티칸 성 베드로 성당 외벽에 김대건 신부의 조각상이 설치될 예정이라 현지에서도 김대건 신부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고 전했다.
‘탄생’은 조선 근대의 길을 열어젖힌 개척자 청년 김대건의 위대한 여정을 그린 영화로 바다와 육지를 넘나들었던 모험가이자 선구자였던 김대건의 진취적인 면모와 성 안드레아로의 탄생과 안타까운 순교를 그린다.
마카오 유학, 프랑스 에리곤호 승선, 아편전쟁, 동서 만주 육상 입국로 개척, 라파엘호 서해 횡단, 백령도 해상 입국로 개척 등 3,574일의 역동적인 모험을 담기 위해 자료조사와 연구, 검수 등의 과정을 거쳐 대규모 촬영으로 완성했다.
충남 논산 태안, 보령부터 충북 단양, 전남 여수, 전북 부안, 강원도, 경남 창원, 경북 문경과 대구, 제주도와 경기도 일대 및 전국 각지에서 촬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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