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3분기 영업손실 4238억…"글로벌 수요 부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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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은 3분기(7∼9월) 연결 기준 영업손익이 4238억원의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다.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수요 감소와 원재료인 나프타의 래깅 효과(원재료 투입 시차 효과)로 대규모 적자를 낸 것으로 풀이된다.
기초소재사업은 매출액 3조5874억원, 영업손실 277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1조161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5% 줄었고, 영업이익은 84% 감소한 121억원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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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진머티리얼즈 인수 등 미래 신사업 차질 없이 추진
(서울=뉴스1) 김종윤 기자 = 롯데케미칼은 3분기(7∼9월) 연결 기준 영업손익이 4238억원의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다.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수요 감소와 원재료인 나프타의 래깅 효과(원재료 투입 시차 효과)로 대규모 적자를 낸 것으로 풀이된다.
매출은 5조682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7.9% 증가했다. 당기순손실은 310억원이다.
기초소재사업은 매출액 3조5874억원, 영업손실 277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여수공장 정기보수완료와 신규설비 가동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31% 늘었다. 수익성은 래깅 효과와 글로벌 수요 악화가 겹쳐 부진했다.
첨단소재사업도 코로나19 봉쇄 조치에 따른 수요 감소로 낮은 수익성을 기록했다. 매출은 1조161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5% 줄었고, 영업이익은 84% 감소한 121억원에 그쳤다.
말레이시아 법인 LC타이탄의 매출액은 7256억원으로 17% 증가했지만 영업손실은 1308억원으로 집계됐다. 동남아 시장의 공급 과잉 여파로 실적 부진을 피하지 못했다.
LC USA도 원재료 가격 강세와 수요 부진으로 수익성 악화를 겪었다. 매출은 1668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손익은 306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롯데케미칼은 3분기 실적 부진과 무관하게 미래 신사업에 필요한 투자는 차질 없이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배터리 소재 동박 기업 일진머티리얼즈 인수에 필요한 2조7000억원 중 1조원은 내부 자금으로 충당한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외부 조달을 위해 금융기관과 접촉한 결과 무리가 없음을 확인했다"며 "조달 금리가 높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있지만 시장 이자율과 괴리는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연결 기준 부채비율은 53%로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차입 이후엔 70% 수준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롯데케미칼은 내년부터 점진적인 시황 반등을 예상했다. 중국이 코로나19 봉쇄 조치를 해제한다면 수요는 충분히 증가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올해는 통상적인 수급 범위에서 벗어난 비정상적인 약세를 기록했다"며 "원료 가격의 하향 안정화로 수익성은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passionkj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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