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심야 택시난 대비 부제 해제... 연말연시 7천대 추가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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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연말을 앞두고 심야 택시 수송력 공급 확대에 나선다.
지난 4월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되면서 택시 수요가 연중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시는 심야 택시 공급 확대, 올빼미 버스 등 대중교통 양방향 공급을 늘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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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연말을 앞두고 심야 택시 수송력 공급 확대에 나선다.
지난 4월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되면서 택시 수요가 연중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시는 심야 택시 공급 확대, 올빼미 버스 등 대중교통 양방향 공급을 늘릴 예정이다.
특히 심야 택시 운행대수는 코로나19 이후 80%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지만, 법인택시 기사 이탈, 개인택시 기사 고령화 등 야간운행 수요를 공급이 따라가지 못하는 실정이다.
이에 시는 심야 택시 공급을 일일 27,000대까지 공급을 확대하고, 오는 10일부터 개인택시 ‘부제’를 45년 만에 전면 해제하여 심야시간대 투입을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현재 운행 중인 법인택시를 2교대 야간조를 중심으로 편성하고, 11월 중 취업박람회를 개최하여 신규자를 채용, 기존 근무자의 근속기간을 늘리기 위한 자구 노력을 병행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기존 강남역, 홍대입구, 종각 등 3개소에서 수서역, 서울역 등 승차난 지역 11개소로 늘려 임시승차대를 설치, 현장에서 승객-택시 간 1:1 매칭을 지원한다.
그런가 하면 플랫폼 중개택시 앱의 목적지 미표시제도를 통해 승차거부, 골라태우기 등을 집중단속하고, 불친절 요금환불제를 시행하여 시민들이 편리하게 택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추진할 방침이다.
한편 12월 1일부터는 심야할증시간을 24시에서 22시로 앞당기고, 내년 2월부터는 기본요금 1천원 인상, 기본거리 1.6km로 축소 등 운행 기준을 일부 조정하여 심야 할증률에 따른 기사들의 소득 증가와 함께 처우가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백 호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첫 연말연시를 맞아 심야 승차난이 예상되는 만큼, 택시와 버스를 아우르는 종합대책을 마련했다”라며 “정부, 택시업계, 플랫폼 업체와 협업해 운수종사자 처우, 서비스 개선, 택시 공급 확대의 선순환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대중교통 수송력도 확충해 시민들의 심야 이동 편의를 다각도로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진주 기자 lzz422@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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