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팔찌 차고 달아났는데, 모조품이었다…5시간만에 검거

/사진=김현정디자이너

금은방 주인에게 건네받은 금팔찌를 차고 달아난 1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전주완산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10대 A군을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A군은 7일 오후 3시30분 전주시 완산구의 한 금은방에서 귀금속 3점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A군은 "한 번 착용해보겠다"며 업주에게 건네받은 금팔찌를 찬 뒤 그대로 달아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금은방 업주가 A군에게 건네준 금팔찌는 도금이 된 모조품이었다. 업주는 당시 어려 보이는 A군이 1000만원 상당의 금팔찌를 구매한다는 것을 수상히 여기고 모조품을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추적에 나선 경찰은 사건 발생 5시간여 만에 전주의 한 공원에 숨어 있던 A군을 검거했다.

경찰은 A군을 상대로 자세한 범행동기와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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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윤우 기자 moneyshee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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