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9일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제재안 상정

김유진 기자 2022. 11. 8.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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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회가 이르면 9일 라임자산운용의 사모펀드 환매 중단 사태와 관련해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에 대한 제재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는 9일 정례회의에 라임자산운용 사모펀드의 환매 중단 사태와 관련한 손 회장의 제재안을 상정할 예정이다.

금융위는 제재 대상자와 금감원 검사국의 진술을 듣는 안건소위원회를 수차례 열고 제재안을 논의한 끝에 이번 정례회의에 손 회장의 제재안을 상정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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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펀드 사태 관련 제재 수위 논의할 듯
손 회장, 원안대로 문책경고 받을 시 연임 불투명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우리금융 제공

금융위원회가 이르면 9일 라임자산운용의 사모펀드 환매 중단 사태와 관련해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에 대한 제재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는 9일 정례회의에 라임자산운용 사모펀드의 환매 중단 사태와 관련한 손 회장의 제재안을 상정할 예정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제재 결과는 내일 결론이 날 수도 있고, 보류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손 회장에 대한 제재에 대한 결론이 나오면 금융감독원 제재심의위원회가 작년 4월 ‘문책경고’ 결정을 내린 지 1년6개월 만에 제재가 확정되는 것이다.

금융위는 제재 대상자와 금감원 검사국의 진술을 듣는 안건소위원회를 수차례 열고 제재안을 논의한 끝에 이번 정례회의에 손 회장의 제재안을 상정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라임 사태는 2019년 7월 라임자산운용이 코스닥 기업들의 전환사채(CB) 등을 편법 거래하며 수익률을 관리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라임자산운용이 운용하던 펀드에 들어있던 주식 가격이 폭락해 환매가 중단된 사건이다.

손 회장은 이번 금융위의 제재 수위에 따라 내년 3월 임기 만료 후 연임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사 임원에 대한 제재 수위는 ‘해임 권고-직무 정지-문책 경고-주의적 경고-주의’ 등 5단계로 나뉜다. 이 중 문책경고 이상의 제재를 받으면 3∼5년 금융사 취업이 제한된다.

다만, 금감원의 원안대로 손 회장이 문책경고를 받을 시 징계 취소 소송까지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손 회장인 이미 해외금리연계 파생결합펀드(DLF) 당국 징계에 불복해 행정소송을 제기해 2심까지 승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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