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R종합]KT "디지코 핵심 사업 폭발적 성장…4분기 성장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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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대외 환경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디지코(DIGICO·디지털플랫폼기업) 사업에 기반한 성장세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무선 사업의 경우 5G 가입자 비중 확대를 통해 올해 전년 대비 2%대의 매출 성장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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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불확실성 속에서도 디지코 핵심 사업 중심으로 견조한 성장"
(서울=뉴스1) 이기범 윤지원 기자 = KT가 대외 환경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디지코(DIGICO·디지털플랫폼기업) 사업에 기반한 성장세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무선 사업의 경우 5G 가입자 비중 확대를 통해 올해 전년 대비 2%대의 매출 성장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KT는 8일 오후 올해 3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을 통해 이같이 전망했다.
이날 KT는 올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6조4772억원, 영업이익 4529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2%, 18.4% 증가한 수준이다. 이는 시장 전망치를 상회하는 수준으로 KT의 3분기 실적 전망치는 매출 6조4284억원, 영업이익 4415억원으로 예상됐다.
이에 대해 김영진 KT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금리 상승과 인플레이션 등 불확실한 대외 환경으로 인한 어려운 경영 환경에서도 저희 KT는 디지코 핵심 포트폴리오인 B2B, DX(디지털전환), 미디어, 콘텐츠, 금융, 클라우드, IDC 등을 중심으로 견조한 사업 성장을 바탕으로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디지코, B2B 중심 핵심 사업 포트폴리오 성장을 추진하고 비용 구조 혁신을 바탕으로 수익성을 개선하고 지속적으로 기업가치를 높여가겠다"고 덧붙였다.
올 4분기 전망에 대해서는 "향후 불확실한 대외 환경에서도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며 "다만, 4분기 변동성이 우려되는 부분이 있어 비용 집행을 효율화해서 수익성 중심의 경영성을 강화할 예정으로, 연간 지표도 전년 대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기존 무선 사업의 경우에도 5G 가입자 비중 확대로 견조한 성장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김 CFO는 "올해 연간 무선 서비스 매출은 2% 수준 성장을 전망하며, ARPU(무선 가입자당 평균 매출)는 5G 가입자 비중 확대로 2021년도 수준을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3분기 실적에서 5G 가입자는 전체 핸드셋 가입자 중 약 57%로 796만명을 기록했고, 무선 서비스 매출은 1.1% 증가했다. 무선 가입자당 평균 매출(ARPU)은 전년 동기 대비 3.5% 늘어난 3만2917원을 기록했다.
KT는 콘퍼런스콜을 통해 향후 5G 사업 전망에 대해서도 밝혔다. 특히 네트워크 슬라이싱 기술과 특화망의 가능성에 대해 높게 평가했다.
김 CFO는 "B2B 분야에서 네트워크 슬라이싱 기술로 5G 네트워크가 재평가받을 수 있을 거라 기대한다"면서 "올해 안에 기업 전용 멀티 슬라이싱 서비스를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올해는 5G 특화망 사업 원년으로 정부 국책 과제를 중심으로 특화망 사업 기회가 존재한다고 본다"며 "KT는 특화망 구축 및 운영 사업자로서 사업 기회를 만들 수 있고, 특화망 사업권을 획득해 그룹 차원에서 특화망 사업을 유연하게 하는 걸 계획 중이다"고 말했다.
한편, 배당금에 대해서는 "올해까지 별도 기준 조정 당기순이익의 50% 배당 정책에 따라 배당금이 결정될 예정"이라며 "KT는 수익성 개선을 바탕으로 주당 배당금을 확대하는 트랙 레코드를 유지해왔다. 올해 매출 성장과 더불어 불확실한 대외 환경 대비 효율적 비용 집행을 통해 배당금 규모도 전년 대비 증가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T는 별도 조정 당기순이익의 50% 배당 정책을 펴고 있다. 2019년 1100원을 시작으로 배당금은 2020년 1350원, 2021년 1910원으로 꾸준히 늘었다. 올해 역시 배당금 증액이 예상되며, KT 시가 배당률은 5~6% 수준이다.
K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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