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전 3기' 삼성화재배 첫 정상 오른 신진서, 최정 상대로 압승

권수연 2022. 11. 8.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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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초 남녀 1강 대결에서 최후에 웃은 쪽은 신진서 9단이었다.

8일, 성동구 마장로 한국기원에서 열린 2022 삼성화재배 월드바둑 마스터스 결승 3번기 제 2국에서 신진서가 최정 9단을 상대로 184수 만에 불계승을 거뒀다.

앞서 전날에도 신진서는 최정을 상대로 205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두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이 날 제2국에서 백을 잡은 신진서는 초반 최정과 팽팽한 줄다리기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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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 9단, 한국기원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사상 최초 남녀 1강 대결에서 최후에 웃은 쪽은 신진서 9단이었다.

8일, 성동구 마장로 한국기원에서 열린 2022 삼성화재배 월드바둑 마스터스 결승 3번기 제 2국에서 신진서가 최정 9단을 상대로 184수 만에 불계승을 거뒀다. 

앞서 전날에도 신진서는 최정을 상대로 205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두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이 날 제2국에서 백을 잡은 신진서는 초반 최정과 팽팽한 줄다리기를 만들었다. 그러나 중반으로 접어들며 우세를 확보, 중앙과 좌변 흑 대마를 포획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지난 2년 연속 삼성화재배 결승에 올랐지만 준우승에 그쳤던 신진서는 이 날 2전 3기 끝에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또한 이 날 승리로 LG배, 춘란배에 이어 세계대회 3관왕 타이틀을 차지했다. 

최정도 여자기사 사상 최초로 메이저 대회 준우승에 오르며 상금 1억원을 받게 됐다.

삼성화재배 우승 상금은 3억원, 준우승 상금은 1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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