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버스 구매 보조금 횡령 혐의 전 버스업체 대표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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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가 지원한 전기버스 구매 보조금 등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는 전직 버스업체 대표가 검찰 수사를 받는다.
서귀포경찰서는 업무상 횡령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업무상 횡령) 혐의로 전 버스업체 대표 50대 A씨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업체 대표로 재직하던 2016년 전기버스 23대를 구입하며 지원받은 제주도 보조금 30억8300만원 중 약 2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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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뉴스1) 오현지 기자 = 제주도가 지원한 전기버스 구매 보조금 등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는 전직 버스업체 대표가 검찰 수사를 받는다.
서귀포경찰서는 업무상 횡령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업무상 횡령) 혐의로 전 버스업체 대표 50대 A씨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업체 대표로 재직하던 2016년 전기버스 23대를 구입하며 지원받은 제주도 보조금 30억8300만원 중 약 2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가 집행 내역을 허위로 기재한 후 2억원을 개인 통장으로 송금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A씨는 2016년 버스 구매 과정에서 자부담으로 회사 자금을 집행한 후 보조금 변동으로 발생한 차액 5억원을 개인 통장으로 환급 받아 횡령한 혐의도 받는다.
A씨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관련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법인 자금이 부족해 대표자 개인 자금을 사용했고, 자금 상황이 원활해지자 다시 가지고 온 가지급금이라며 혐의를 부인했다"며 "다만 경찰 조사 과정에서 관련 혐의가 모두 인정된다고 보고 검찰에 송치했다"고 말했다.
이와 별개로 제주경찰청은 A씨가 2016년 전자계산서를 허위로 제출해 제주도 보조금 약 18억원을 횡령했다는 제주도 고발장을 접수하고 현재 수사 중이다.
oho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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