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전환 천안시민축구단, 초대 감독으로 박남열 선임
황민국 기자 2022. 11. 8. 17:01
내년 프로축구에 도전장을 던지는 천안시민프로축구단이 초대 감독을 선임했다.
천안시민프로축구단은 8일 2023년 K리그2 지휘봉을 잡는 감독으로 박남열 창원시청 코치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계약기간과 연봉 등 구체적인 계약 사안은 공개하지 않았다.
박 감독은 현역시절 K리그에서 7번의 우승컵을 들어올린 인물이다. 성남FC의 전신인 성남 일화에서 6번 우승했고, 수원 삼성으로 무대를 옮긴 뒤 또 한 번의 우승을 경험했다.
지도자로 변신한 뒤에는 세심함과 섬세함이 모두 필요한 여자축구 지도자로 꽃길을 걸었다. 2009년 여자축구팀인 고양 대교 감독으로 부임해 3번의 우승을 일궈냈고, 그 성과를 인정받으며 여자축구국가대표팀 감독까지 역임했다.
올해는 K3리그 창원시청의 조직력을 다지는데 남다른 실력을 발휘하며 K3리그 우승에 큰 공을 세웠다고 평가받는다.
천안시민프로축구단은 박 감독의 경험을 바탕으로 공격적인 경기와 이기는 축구를 하겠다는 입장이다.
박 감독도 “간결하고 효율적인 경기로 이기는 축구를 보여드리려고 한다. 천안시민 여러분께 희망을 드릴 수 있는 팀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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