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트레이드설 언급 “올해가 가장 큰 수익적인 타이밍”
오타니 쇼헤이(28, LA 에인절스)가 최근 제기된 그의 트레이드설에 입장을 밝혔다.
오타니는 최근 일본 스포츠 전문지 ‘넘버’와의 인터뷰에서 “내가 사장이나 단장이었어도 나를 가장 큰 수익으로 바꿀 타이밍이 올해라고 판단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자신이 단장이었다면 오타니 트레이드를 긍정적으로 바라봤을 것이라고 내비친 셈이다.
그는 “팀을 장기적으로 바라본다면, 나를 트레이드할 많은 옵션이 있었을 것”이라며 “만약 내가 트레이드된다면, ‘나는 트레이드되었고 그곳에서 최선을 다해야만 했다’고 생각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LA가 나를 필요로 하지 않거나 좋아하지 않는 것도 아니다. 오히려, 그것은 그들이 내가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행위”라고 부연했다.
트레이드설에 대해 오타니는 “미국에서 트레이드 이미지는 일본과 180도 다르다. 더 비즈니스적”이라며 “그래서 나는 그것에 대해 생각하지 않으려고 노력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에인절스와 함께 우승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며 내년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오타니는 최근 트레이드설이 계속해서 제기됐다. 올 시즌 정규 타석과 정규 이닝을 메이저 역대 최초로 충족하는 등 MVP 후보에 걸맞은 활약을 세웠지만, 그의 팀은 최근 8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고 오타니가 내년 시즌을 끝으로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기 때문이다.
하지만 페리 미나시안 LA 단장은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올겨울 오타니를 트레이드할 계획이 없다”고 일축했다.
오타니의 다짐이 내년에 이뤄질 수 있을지 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김정연 온라인기자 kjy9798@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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