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적 보니 그럴만하네...‘천적’ 콘테 만나자 밀란도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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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 밀란도 토트넘 훗스퍼를 경계하고 있다.
조별리그 D조 1위로 통과한 토트넘은 E조 2위였던 밀란과 맞대결을 펼친다.
토트넘은 험난한 산 시로 원정이 예상되지만 그래도 콘테 감독을 믿는 이유다.
피올리 감독은 토트넘과의 대진이 성사되자 "토트넘은 빡빡한 조별리그를 통과했고 강한 팀이다. 개개인의 기술도 훌륭하다. 무엇보다 콘테 감독은 우리를 잘 알고 있다. 힘든 경기가 될 것이다"고 말하며 험난한 맞대결을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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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AC 밀란도 토트넘 훗스퍼를 경계하고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7일(이하 한국시간) 스위스 니옹에 위치한 본부에서 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대진을 추첨했다. 조별리그 D조 1위로 통과한 토트넘은 E조 2위였던 밀란과 맞대결을 펼친다.
한 치 앞을 예상할 수 없는 경기다. 토트넘은 ‘죽음의 조’라 불리던 D조에서 1위를 거뒀다. 프랑크푸르트, 스포르팅 CP, 마르세유와 한 조로 묶였던 토트넘은 3승 2무 1패를 거두며 조별리그를 1위로 통과했다.
하지만 경기력에 대해서는 물음표가 남는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초반 ‘지지 않는’ 경기를 펼치며 순조로운 출발을 했지만 수비에서의 잦은 실수와 로테이션 실패로 경기력에 점점 의문을 낳고 있다.
그러나 밀란은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다. 바로 토트넘에는 콘테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기 때문이다. 콘테 감독은 과거 세리에 A에서 밀란을 상대할 때 유독 강한 모습을 보여왔다.
콘테 감독의 ‘밀란전 강세’는 2009년부터 시작됐다. 2009-10시즌 콘테 감독은 아탈란타를 이끌고 밀란과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후 유벤투스로 적을 옮긴 후 8경기 6승 2무를 거뒀다. 2019-20시즌 인터 밀란 감독 때도 5경기 4승 1패를 기록했다.
콘테 감독은 밀란전 총 전적 14경기 10승 3무 1패를 기록 중이다. 그야말로 밀란을 어떻게 잡는지를 아는 감독이라 할만하다. 토트넘은 험난한 산 시로 원정이 예상되지만 그래도 콘테 감독을 믿는 이유다.
피올리 감독도 콘테 감독이 밀란에 강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피올리 감독은 토트넘과의 대진이 성사되자 “토트넘은 빡빡한 조별리그를 통과했고 강한 팀이다. 개개인의 기술도 훌륭하다. 무엇보다 콘테 감독은 우리를 잘 알고 있다. 힘든 경기가 될 것이다”고 말하며 험난한 맞대결을 예상했다.
밀란과 토트넘의 1차전 맞대결은 내년 2월 15일 오전 5시 밀란의 홈구장 산 시로에서 펼쳐진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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