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파주] 김승규, "현우도 빌드업 많이 늘었더라...같이 잘 준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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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규가 동료이자 경쟁자인 조현우를 언급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1월 11일 오후 8시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초청 국가대표팀 친선경기'에서 아이슬란드와 맞붙는다.
현우도 최근에 울산에서 빌드업 축구를 하면서 많이 좋아졌다.
경기에 나가면 자신감이 있겠지만 누가 나가도 될 정도로 준비가 잘 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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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동훈 기자(파주)] 김승규가 동료이자 경쟁자인 조현우를 언급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1월 11일 오후 8시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초청 국가대표팀 친선경기'에서 아이슬란드와 맞붙는다. 한국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8위, 아이슬란드는 62위다.
이번 아이슬란드전은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에 대비하는 최종 모의고사다. 한국은 지난 1월 역사상 처음으로 아이슬란드와 겨뤄 5-1 대승을 거둔 바 있다. 국내파 위주로 소집이 됐다. 손흥민(토트넘), 김민재(나폴리), 황희찬(울버햄튼), 황의조, 황인범(이상 올림피아코스) 등등 해외파가 제외된 가운데 K리그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 리그에서 활약 중인 선수들이 부름을 받았다.
김승규도 소집됐다. 김승규는 울산 현대에서 활약하며 K리그 최정상급 골키퍼로 분류됐다. 2014 브라질 월드컵,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도 활약한 베테랑이다. 빗셀 고베, 가시와 레이솔에서 뛰며 일본 무대 경험도 쌓았고 올해부터는 알 샤밥 수호신으로 뛰고 있다. 벤투 감독에게 각별한 신임을 받으며 현재 No.1으로 평가되는 상황이다. 김승규는 8일 기자회견에서 3번째 월드컵을 앞둔 심경을 밝혔다.
[이하 김승규와의 일문일답]
- 4년 전과 차이가 있을까?
당시 월드컵에 가는 과정에서 개인 경기력도 안 좋았고 팀 분위기도 좋지 못했다. 그래서 쫓기는 마음에 준비를 하다 보니 기회가 있었는데 살리지 못했다. 이번엔 더 편안하게 준비하고 있다. 그런 게 다른 부분인 것 같다.
- 중동에서 열리는 월드컵이다. 현재 중동에 뛰고 있는데?
흔히 중동을 생각하면 "더워서 어렵겠다"라고 이야기하신다. 카타르는 환경적으로 좋은 것 같다. 날씨도 그렇고 경기장 상태도 좋다고 들었다. 환경이 좋은 건 우리에게 강점이 될 듯하다.
- 본인의 장점을 꼽자면?
(조)현우보다 먼저 빌드업 축구를 경험해서 적응이 빨랐고 강점이 있었다. 현우도 최근에 울산에서 빌드업 축구를 하면서 많이 좋아졌다. 내가 판단할 수 없지만 실제로 봐도 많이 늘었다. 현우보다 낫다고 말히긴 어렵다. 그래도 자신은 있다.
- 모두가 주전이라고 말하는데 자신감이 있는지?
뛰고 싶다고 뛸 수 있는 게 아니다. 경기에 나가면 자신감이 있겠지만 누가 나가도 될 정도로 준비가 잘 된 상태다. 다같이 준비를 잘하겠다.
- 시즌 중에 월드컵을 치르는데 이전과 다른 느낌인지.
피로감, 체력, 정신적인 면에서 어려울 것이다. 회복도 마찬가지다. 잘 준비하겠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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