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COP27서 녹색해운·블루카본 협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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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는 이집트 샤름엘셰이크에서 열린 '유엔기후변화협약 제27차 당사국총회(이하 COP27)'에서 녹색해운과 블루카본을 주제로 다양한 국가들과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먼저 9일(현지시각) 한국홍보관에서 녹색해운항로 협력을 주제로 우리나라와 미국, 노르웨이 전문가 등이 참석하는 토론회가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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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해양수산부는 이집트 샤름엘셰이크에서 열린 '유엔기후변화협약 제27차 당사국총회(이하 COP27)'에서 녹색해운과 블루카본을 주제로 다양한 국가들과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먼저 9일(현지시각) 한국홍보관에서 녹색해운항로 협력을 주제로 우리나라와 미국, 노르웨이 전문가 등이 참석하는 토론회가 개최된다. 토론회에서는 양국 간 국제해운 분야에서 2050년 탄소중립을 목표로 기술개발, 녹색항로 도입 등 해운 탈탄소화 협력을 협의할 계획이다. 앞서 대통령 특사자격으로 이번 COP27에 참석한 나경원 기후환경대사가 발표한 부산항과 미국 서부 타코마항 간의 녹색해운항로 협력의 구체적인 이행방안에 대한 논의도 이뤄질 예정이다.
토론회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국제해운의 탈탄소화 촉진을 위해 녹색해운항로를 구축하는 것이 효과적인 방법이라는 것에 공감하고, 이를 위해 무탄소 연료의 개발과 상용화 및 무탄소 추진 선박의 실증·배치에 있어 많은 국가의 협력이 필요하다는 것에 뜻을 같이 할 예정이다.
10일에는 블루카본 활용에 적극적인 호주, 인도네시아 등과 전문가 토론회를 개최한다. 블루카본 정책동향과 활용계획에 대해 정보를 공유하고 향후 협력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특히 우리 갯벌이 연간 최대 49만t의 이산화탄소(자동차 20만대 분량)를 흡수한다는 사실을 규명하는 연구성과를 각국에 공유해 탄소흡수원으로써 갯벌의 가치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할 계획이다.
블루카본 전문가 토론회에서는 파리협정 6조에 따른 국제감축수단으로써 블루카본 잠재력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각국이 국제감축사업 발굴 협력 강화를 논의할 예정이다.
조승환 해수부 장관은 "이번 행사는 녹색해운항로 협력과 블루카본의 가치에 대해 전세계 국가들의 뜻을 모은 의미 있는 자리"라며 "기후위기의 핵심 방안인 녹색해운과 블루카본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국가들과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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