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공지능' 신진서 삼성화재배 2전3기 첫 우승…최정 첫 준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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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공지능' 신진서 9단의 벽은 너무 높고 단단했다.
사상 첫 남녀 성대결로 관심을 모은 삼성화재배 세계바둑 결승전에서 현 세계최고의 기사인 신진서가 최정을 상대로 2연승을 거두며 대회 첫 우승을 차지했다.
최정은 너무 강한 신진서와 만나 아쉽게 패했지만, 여자기사 최초로 메이저 세계대회에서 결승에 올라 역시 최초의 준우승을 차지하며 바둑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신진서에게는 삼성화재배 우승 상금 3억원이 수여됐고, 최정도 준우승 상금 1억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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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성진 기자] '신공지능' 신진서 9단의 벽은 너무 높고 단단했다. '여제' 최정 9단의 놀라웠던 도전은 여자기사 첫 준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사상 첫 남녀 성대결로 관심을 모은 삼성화재배 세계바둑 결승전에서 현 세계최고의 기사인 신진서가 최정을 상대로 2연승을 거두며 대회 첫 우승을 차지했다.
신진서는 8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에서 온라인으로 열린 2022 삼성화재배 월드바둑 마스터스 결승 3번기 제2국에서 184수 만에 최정에게 백으로 불계승했다. 이로써 2연승을 기록한 신진서는 대망의 우승컵을 차지했다.
3년 연속 이 대회 결승에 올랐던 신진서는 지난 2년 연속 중국의 커제와 박정환에게 패하며 아쉽게 준우승에 머문 바 있다.
최정은 너무 강한 신진서와 만나 아쉽게 패했지만, 여자기사 최초로 메이저 세계대회에서 결승에 올라 역시 최초의 준우승을 차지하며 바둑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신진서는 최정과 초반 팽팽한 형세를 이어갔지만 우중앙과 좌상귀, 좌하귀에 백을 포진시키며 두터운 모양을 만들어 최정을 압박했다. 최정은 중앙 흑대마가 사활을 추궁당하는 상황에서도 하중앙에서 반격에 나서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하는 듯 했지만 신진서가 날카로운 맥점을 거푸 두어가며 공세를 늦추지 않았다. 결국 하변과 좌변 흑을 잡고, 마지막에 중앙의 대마를 잡아내며 승부를 마무리 지었다.
신진서는 이번 우승으로 LG배와 춘란배에 이어 세계대회 3관왕에 올랐다. 응씨배는 결승에 진출해 있는 상황이다.
신진서에게는 삼성화재배 우승 상금 3억원이 수여됐고, 최정도 준우승 상금 1억원을 받았다.
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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