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파주] 자신감 넘치는 조현우, "상대 팀에 누가 있는지 모른다...그냥 다 막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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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우는 어느 때보다 자신감이 넘쳐 보였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1월 11일 오후 8시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초청 국가대표팀 친선경기'에서 아이슬란드와 맞붙는다.
조현우는 2018 러시아 월드컵 활약을 통해 대표팀에서 입지를 확실히 늘렸으나 현재는 김승규에게 밀린 상황이다.
러시아 때처럼 주전 골키퍼 장갑을 끼기 위해선 남은 기간 동안 벤투 감독에게 인상을 남길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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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동훈 기자(파주)] 조현우는 어느 때보다 자신감이 넘쳐 보였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1월 11일 오후 8시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초청 국가대표팀 친선경기'에서 아이슬란드와 맞붙는다. 한국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8위, 아이슬란드는 62위다.
이번 아이슬란드전은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에 대비하는 최종 모의고사다. 한국은 지난 1월 역사상 처음으로 아이슬란드와 겨뤄 5-1 대승을 거둔 바 있다. 국내파 위주로 소집이 됐다. 손흥민(토트넘), 김민재(나폴리), 황희찬(울버햄튼), 황의조, 황인범(이상 올림피아코스) 등등 해외파가 제외된 가운데 K리그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 리그에서 활약 중인 선수들이 부름을 받았다.
소집된 모두가 좋은 성과를 거두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조현우도 마찬가지다. 조현우는 K리그를 대표하는 골키퍼다. 대구FC에서 활약하며 이름을 알렸고 울산 현대로 이적해 가치를 더욱 높였다. 올 시즌 울산이 17년 만의 K리그1 우승을 하는데 힘을 실으며 역사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2017년부터 K리그1 시즌 베스트 일레븐에 6년 연속 들었다.
김승규와 주전 경쟁을 하고 있다. 조현우는 2018 러시아 월드컵 활약을 통해 대표팀에서 입지를 확실히 늘렸으나 현재는 김승규에게 밀린 상황이다. 러시아 때처럼 주전 골키퍼 장갑을 끼기 위해선 남은 기간 동안 벤투 감독에게 인상을 남길 필요가 있다. 조현우는 오후 5시 훈련을 앞두고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의지를 다졌다.
[이하 조현우와의 일문일답]
- 컨디션은?
매우 좋다. 날씨도 좋아서 컨디션도 더 좋게 느껴진다. 아이슬란드전 잘 치르겠다. 월드컵도 기대가 된다.
- 4년 전 러시아에선 주전이었는데 지금은 애매하다.
그 때도 내가 주전으로 뛸 거라고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다. 준비를 잘했다. 좋은 기회가 올 거라고 믿는다.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 기회가 생긴다면 좋은 선방을 보여 국민들에게 보답을 하겠다.
- 월드컵에서 만날 상대 중 경계하는 대상이 있나?
4년 전에도 독일에 누가 있는지 몰랐다. 지금도 마찬가지다. 어느 나라에 누가 뛰는지 잘 모른다. 누가 차도 잘 막을 자신만 있다. 월드컵에 나오는 모든 팀이 강팀이다. 한국도 강팀이라는 말이다.
- 부인이 따로 해준 말이 있을까?
울산이 우승을 했고 다가오는 월드컵도 잘 준비하라고 했다. 부상을 조심하라고 하 더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거니까 더 잘하라고 했다.
- 월드컵 전 마지막 소집이다.
다른 느낌은 없다. 저번에 부상으로 못 왔다. 그 때 정말 오고 싶었다. 준비를 잘하고 있다. 이 순간이 행복할 뿐이다.
- 시즌 끝나고 월드컵을 치르게 됐다.
피곤하고 그런 거 개의치 않는다. 오히려 컨디션이 더 좋다. 벤투 감독님이 좋은 결정을 내려줄 거라고 생각한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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