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미 최고" 자화자찬…'동감' 여진구X조이현→나인우, 젊은 피 통할까 [MD현장](종합)

2022. 11. 8.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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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여진구, 조이현 등 대세 배우들이 '동감'으로 청춘 케미를 발산했다.

8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선 영화 '동감'의 언론배급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연출자 서은영 감독과 출연 배우 여진구, 조이현, 김혜윤, 나인우, 배인혁 등이 참석했다.

'동감'은 2000년 배우 김하늘, 유지태 주연의 동명 영화를 2022년 감성으로 새롭게 리메이크한 청춘 로맨스물. 1999년의 용(여진구)과 2022년의 무늬(조이현)가 우연히 오래된 무전기를 통해 소통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초인'(2016)으로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수상을 거머쥔 서은영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서은영 감독은 "처음 연출 제의가 왔을 때 이 영화가 20년이 흘렀다는 걸 그제야 알았다. 너무 이르게 리메이크하는 거 아닌가 했는데, 20년이 넘었다니 시간 참 빠르다 싶었다"라며 "물론, 부담감이 있었는데 워낙에 '동감' 원작이 워낙 훌륭하다 보니 그 원작을 믿고 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요즘 극장에 로맨스물이 없지 않나. 로맨스를 좋아하는 관객으로서 이런 작품이 보고 싶었고, 관객분들에게 다양한 영화를 보여드리고 싶었다"라고 덧붙였다.

'국민 남동생' 여진구는 극 중 99년에 살며 사랑을 꿈꾸는 95학번 대학생 용 역할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여진구는 "원작 영화의 굉장한 팬이고 너무나 좋아하는 작품이다"라며 "20대가 지나가기 전에 이런 청춘 로맨스물을 찍는 게 제 소원이었다. 그러다 보니 이번 '동감' 시나리오를 읽고 바로 너무 함께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남다른 애정을 보였다.

그는 만족도를 묻는 말에 "이미 너무 만족하고 있다. '동감'과 함께한다는 자체가 행복했다. 그간 연기해 오면서 이렇게 카메라 앞에서 제 평소 행동을 보인 적이 없었다. 민망하고 부끄럽기도 했지만, 이 작품이 제 필모그래피에 있다는 게 너무나 행복하다"라고 답했다.

또한 여진구는 "경력을 떠나 다들 나이가 비슷하다. 이 정도로 또래 동료들과 함께하는 게 너무 새로운 경험이었다. 진짜 친구들과 만나 캠퍼스에서 노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지내려 노력했다. 다들 너무 성격이 좋으셔서 즐겁게 촬영했다"라고 팀워크를 자랑했다.

넷플릭스 '지금 우리 학교는'으로 글로벌 대세로 거듭난 조이현은 사랑이 어려운 요즘 대학생 무늬로 분했다. 여느 대학생과 마찬가지로 사랑과 꿈에 대해 고민하는 무늬는 99년에 살고 있는 용과의 통신 소통을 통해 성장하며 MZ 세대의 현실 공감을 자극한다.

조이현은 "'동감'은 지금 청춘들이 많이 공감하고 재밌게 볼 수 있을 거 같다. 청춘들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예전 이야기를 나누며 공감하고 소소한 재미를 느끼실 수 있을 거다. 무엇보다 우리 작품은 배우들의 케미가 너무 좋았다는 생각이 든다. 저희 작품의 매력이자 자랑이지 않을까 싶다"라고 자신 있게 내세웠다.

드라마 '스카이(SKY) 캐슬'로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찍은 김혜윤은 99학번 신입생 한솔 역할을 연기했다. 한솔은 뚜렷한 자기 주관과 활기찬 매력으로 용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는 인물이다.

김혜윤은 "누군가의 첫사랑 역할을 처음 맡아봐서, 긴장이 많이 되고 떨렸다. 현장에서 감독님이 캐릭터를 잘 잡아주셔서 수월하게 촬영할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첫사랑이라는 단어를 떠올렸을 때 청순가련, 긴 생머리 이런 이미지가 많이 떠올랐다. 그런데 '동감'의 한솔 캐릭터는 곱슬머리에 굉장히 밝고 당차다. 새로운 첫사랑의 모습을 여러분께 보여드릴 수 있지 않을까 싶었고, 촬영하면서도 신선했다"라고 전했다.

KBS 2TV '1박 2일 시즌4'에서 활약 중인 나인우는 무늬의 7년째 남사친(남자 사람 친구)인 영지 캐릭터를 연기했다.

나인우는 "제가 예능 등 여러 방면에서 활동하고 있는데 이렇게 사랑해 주시는 분들께 감사할 따름이다"라며 "이번에 '동감'을 통해 오랜만에 영화를 찍게 되어 큰 도전이었다. 좋은 배우분들과 함께해서 정말 감사했다"라고 이야기했다.

'동감'은 오는 16일 개봉 예정이다.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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