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 수요, 내년 하반기 '정상 수준' 회복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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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침체기를 겪고 있는 디스플레이 수요가 내년 하반기부터 정상 수준으로 회복한다는 전망이 나왔다.
8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는 보고서를 통해 내년 디스플레이 면적 수요가 올해 대비 6.2% 증가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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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디넷코리아=이나리 기자)올해 침체기를 겪고 있는 디스플레이 수요가 내년 하반기부터 정상 수준으로 회복한다는 전망이 나왔다.
8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는 보고서를 통해 내년 디스플레이 면적 수요가 올해 대비 6.2% 증가한다고 전망했다.
이어 내년에는 인플레이션이 완화되고, 금리 인상이 둔화되면서 수요 급감 현상이 끝날 것이라며, 하반기에 디스플레이 수요가 다시 정상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박진한 옴디아 디스플레이 연구 부문 이사는 "글로벌 인플레이션이 둔화되고 경제가 바닥을 찍었다는 신호가 나타나면 1년 넘게 하락한 패널 가격과 소매 가격이 소비 심리를 자극할 수 있고 특히 가격이 크게 하락한 초대형 TV 수요의 회복 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며 "이는 면적 수요의 빠른 회복세를 이끌어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디스플레이 수요는 코로나19의 긍정적인 영향에서 벗어나 전년 대비 6.9% 감소될 전망이다. 특히 올해는 평면 패널 디스플레이 역사상 최초로 면적 수요가 역성장하는 첫해로 기록될 것으로 관측된다. 세계적인 인플레이션, 공급망 붕괴,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에너지 위기 등이 악재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옴디아는 주요 패널 업체들이 초대형 TV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70인치 이상의 다양한 TV 사이즈 제품들을 양산하고 공정 효율을 최적화해 제조원가 절감을 극대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 중 OLED TV는 화질 개선 및 가격 인하를 통해시장 점유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70인치 이상 TV 시장은 올해 1천800만대에서 내년 2천100만대로 15%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면적 기준으로는 70인치 이상 TV 시장의 비중이 2023년 처음으로 전체 TV 디스플레이 시장의 20%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TV 디스플레이는 전체 평면 디스플레이의 약 80%의 면적 출하량을 차지한다. 따라서 TV 디스플레이 수요 회복세는 전체 평면 디스플레이 면적 수요 예측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옴디아는 "다만 공장 가동률을 낮추려는 패널 업체의 전례 없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세트 업체들의 재고 수준은 아직 정상화되지 않았다"라며 "이는 내년 상반기의 패널 수요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나리 기자(narilee@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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