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헌 넥슨 "IP 확보 위해 게임 외적으로 과감한 투자"

김한준 기자 2022. 11. 8.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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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헌 넥슨코리아 대표는 8일 판교 넥슨 사옥에서 진행된 지스타 2022 프리뷰 기자간담회에서 신규 프로젝트와 콘솔 등 향후 넥슨의 사업 방향성을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울러 네오플이 개발 중인 던전앤파이터 IP 활용 신작 프로젝트 AK에 대한 설명 및 블록체인과 NFT 전망, 사업 영역 확장 등에 대한 질문에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A: 듀랑고는 넥슨에게 있어 굉장히 의미있는 게임이지만 좌충우돌 했던 IP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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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부터 글로벌 멀티플랫폼으로 새로운 IP 선보이는 것이 목표"

(지디넷코리아=김한준 기자)이정헌 넥슨코리아 대표는 8일 판교 넥슨 사옥에서 진행된 지스타 2022 프리뷰 기자간담회에서 신규 프로젝트와 콘솔 등 향후 넥슨의 사업 방향성을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정헌 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깜짝 공개한 야생의땅 듀랑고 IP 활용 MMORPG를 간략하게 소개했다. 아울러 네오플이 개발 중인 던전앤파이터 IP 활용 신작 프로젝트 AK에 대한 설명 및 블록체인과 NFT 전망, 사업 영역 확장 등에 대한 질문에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래는 이날 현장에서 진행된 질의응답 내용이다.

Q: 듀랑고 IP 활용 신작인 프로젝트 DX는 어떤 게임인가?

A: 듀랑고는 넥슨에게 있어 굉장히 의미있는 게임이지만 좌충우돌 했던 IP이기도 하다. 어떻게든 다시 개발해보고 싶었던 게임이다. 원작을 개발한 이은석 디렉터도 박용현 넥슨게임즈 대표와 합심해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플레이를 할 수 있는 듀랑고를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이다.

새로 준비하는 프로젝트 DX는 예측가능한 플레이 동선을 따라가는 것을 지향하지만 그 안에서 원작의 자유도를 최대한 살려보는 형태로 개발 중이다. 원작이 큰 포부를 담았던 게임이니만큼 좀 더 정돈된 형태로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지스타 2022 프리뷰 미디어간담회에 나선 이정헌 넥슨코리아 대표.

Q: 프로젝트AK는 소울라이크 장르인가?

A: 소울라이크 게임이 맞다. 기존 프로젝트인 프로젝트 BBQ는 오픈월드를 표방한 RPG 베이스였으나 소울라이크 형태로 컨트롤과 액션을 극한까지 끌어올려보자는 목표를 갖고 프로젝트AK를 개발 중이다. 올해의 게임을 한 번 받아보자는 목소리도 네오플 내에서 나오고 있다. 설계된 플레이 안에서 극강의 액션을 구현하는 것이 목표다.

Q: NDC 2022에서 블록체인 활용한 메이플스토리N를 이야기했다. 어떻게 진행 중인가.

A: 가상자산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는 치열하게 고민 중이다. 블록체인이나 가상화폐, 디파이 등이 혼재된 상황인데 NFT의 본질에 대해서만 집중해서 일관되게 메이플스토리N을 만들고 있다.

Q: 기존 IP를 활용한 콘솔 신작 계획은 있나?

A: 기존 보유 IP로 멀티플랫폼과 해외를 타진해보고 종국에는 새로운 IP를 선보이는 것을 지향한다. 2023년까지는 2단계 정도로 봐주기 바라며 2024년부터는 글로벌 멀티플랫폼을 타겟으로 전에 없던 IP를 잉태하는 3단계가 되는 것이 목표다.

Q: 영화에 투자하는 것은 넥슨의 엔터테인먼트 사업으로의 확장을 의미하는가?

A: 미래에 게임회사가 생존하려면 IP를 보유해야 한다고 본다. 개인적으로는 IP를 게임타이틀이 아닌 스토리텔링으로 정의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게임사는 게임을 만들고 웹툰, 소설, 영상을 만드는 식으로 진화해나가야 글로벌 시장에서 분명히 오랜 기간 생존할 수 있다. 궁극적으로는 IP를 확보하기 위해 게임 외적으로도 과감한 투자와 협업은 이어갈 것이다.

Q: 콘솔로 출시되는 게임의 BM 정책은 무엇인가?

A: 워헤이븐 글로벌 베타테스트에 아이템 판매 상점이 구현됐었다. 이를 본 사람은 알겠지만 명확히 페이투윈은 지양하고 새로운 BM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 중이다.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에서도 이런 노력이 보일 것이다.

새로운 BM에 대해서도 치열하게 고민했고 이번에 선보이는 신작에도 이런 방향으로 진화한다는 것을 명확히 드러날 것이라 생각한다.

Q: 이용자에게 어떤 평가를 받는 기업이 되고 싶은가?

A: 과거나 지금이나 변하고 싶다는 생각은 여전하며 이는 3년, 5년 뒤에도 똑같을 것 같다. 2019년이 넥슨에게는 큰 전화점이 됐다. 그 이후로 내부에서 많이 달라지려고 노력하고 있고 이제 조금씩 결과가 보이는 것 같다. 다방면에서 달라지는 모습을 보이려고 노력할 것이고 체질을 개선하려고 노력 중이다. 과거 취지를 일관되게 유지하고 있다.

김한준 기자(khj1981@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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