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스 첫 판부터 결승급? 레알 마드리드-리버풀 격돌

황민국 기자 2022. 11. 8.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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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축구연맹 사회관계망서비스 캡처



유럽챔피언스리그가 토너먼트의 첫 시작부터 결승전에 가까운 대진으로 눈길을 끈다.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리버풀(잉글랜드)은 지난 7일 스위스 니옹의 유럽축구연맹(UEFA) 본부에서 진행된 2022~2023시즌 챔피언스리그 16강 대진 추첨에선 맞대결이 성사됐다.

‘디펜딩 챔피언’ 레알 마드리드와 리버풀의 맞대결은 다시 보는 결승전으로 불린다. 챔피언스리그 역대 최다 우승팀(14회)인 레알 마드리드는 불과 1년 전 리버풀과 결승전에서 만나 3-1로 승리한 바 있다. 리버풀이 이번엔 복수에 성공할지가 관심사다.

레알 마드리드는 리버풀과 챔피언스리그 역대 전적에서 5승1무3패로 앞서 있다.

프랑스 최강팀인 파리 생제르맹(PSG)과 독일 분데스리가 10년 연속 우승팀인 바이에른 뮌헨의 만남도 흥미롭다. PSG는 리오넬 메시와 네이마르, 킬리안 음바페 등을 앞세워 올해도 정규리그에서 12승2무로 무패를 질주하고 있다. 뮌헨 역시 분데스리가 선두라는 점에서 자존심이 걸린 승부가 성사됐다.

최근 수술대에 오른 손흥민(토트넘)은 16강에서 이탈리아 챔피언 AC밀란을 만났다. 김민재가 뛰는 이탈리아 나폴리는 지난 시즌 유로파리그 우승팀인 독일 프랑크푸르트와 8강 진출을 다툰다.

챔피언스리그보다 한 단계 낮은 유로파리그도 흥미로운 대진이 성사된 것은 마찬가지다.

바르셀로나(스페인)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가 유로파리그 16강 플레이오프(PO)에서 만났다. 두 팀의 상대 전적에선 바르셀로나가 6승4무3패로 앞서고 있다. 마지막 대결이었던 2018~2019시즌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선 바르셀로나가 안방에서 3-0으로 웃었다.

이밖에 세비야(스페인)와 PSV아인트호번(네덜란드), 유벤투스(이탈리아)와 낭트(프랑스) 등의 맞대결이 관심을 모은다.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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