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입양 더 쉬워지는 5가지 방법

이유정 2022. 11. 8.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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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을 또 다른 가족으로 생각하는 가구가 늘고 있다.

입양하기 위해선 각 지자체마다 실시하고 있는 반려동물 입양교육을 이수하고, 센터로 방문해 1∼2회 입양상담을 받고, 실제로 동물을 만나보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경기도 입양센터의 이지현 활동가는 "하나의 가족이 되어가는 것은 어렵다"며 "반려동물을 입양할 땐 동물의 성격·성향 등을 전반적으로 확인해야 하고, 가족 구성원들 간의 동의·합의를 얻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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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을 또 다른 가족으로 생각하는 가구가 늘고 있다. 입양을 통해 새로운 가족을 만들어가는 건 어떨까.

동물자유연대에 따르면 지난해에만 약 11만6984건의 동물 유실·유기 건수가 발생했다. 입양은 장기 보호중인 동물들에게 새 삶을 찾아주는 일이기도 하다.

동물 입양은 ▲공공·민간 동물보호센터 ▲입양센터 ▲반려동물 테마파크 ▲도우미견 나눔센터 ▲카페·앱 등을 통해 가능하다. 동물보호센터 위치는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운영하고 있는 동물보호관리시스템에 들어가면 확인할 수 있다. 입양하기 위해선 본인이 직접 동물보호센터에 방문해 입양계약서를 작성해야 한다. 미성년자는 입양이 불가능하다.

동물보호센터에 있는 동물들은 ‘동물보호법’ 제17조에 따라 유기동물 공고 후 10일이 지나면 해당 시·도지사 또는 시장·군수·구청장이 동물의 소유권을 취득하게 된다. 보호시설의 수용 여력이 충분하지 않을 때 안락사가 진행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동물보호센터를 통한 입양을 우선순위에 놓는 것이 좋다.

입양비 지원도 받을 수 있다. 동물보호센터에서 분양확인서를 발급받아 각 지자체 담당부서에 문의하면 예방접종비·질병진단비·중성화비·미용비 등을 지급받을 수 있다. 다만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 최근 보호센터를 가장한 펫숍이 증가하면서 비용 등으로 인한 갈등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해당 사업장의 업종을 자세히 살펴보는 것이 필수적이다.

지자체 입양센터도 좋은 선택이다. 전국에 총 10곳이 있는데, 입양센터에서는 유기동물의 치료·입양·교육까지 전담하고 있다. 입양절차는 더 까다롭다. 입양 후 파양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입양하기 위해선 각 지자체마다 실시하고 있는 반려동물 입양교육을 이수하고, 센터로 방문해 1∼2회 입양상담을 받고, 실제로 동물을 만나보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입양 절차는 지자체마다 부분적으로 다르다.

경기 여주·오산에 위치한 테마파크에서는 반려동물 입양도 진행되고 있다.

경기도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도우미견 나눔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도우미견 나눔센터는 유기견을 도우미견으로 훈련시켜 도움이 필요한 도민에게 분양하는 곳으로 현재까지 총 92마리가 입양됐다.

그 외에도 반려인이 모여 있는 카페나 유기동물 정보를 제공하는 앱 등을 통해 반려동물을 입양할 수 있다.

경기도 입양센터의 이지현 활동가는 “하나의 가족이 되어가는 것은 어렵다”며 “반려동물을 입양할 땐 동물의 성격·성향 등을 전반적으로 확인해야 하고, 가족 구성원들 간의 동의·합의를 얻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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