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 특정단체 예술품 고가·다량 구입 의혹…감사·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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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교육청과 직속기관·학교 등이 특정단체 소속 예술인 작품을 고가에 대량으로 구매한 의혹에 대해 철저한 감사와 함께 필요할 경우 수사의뢰까지 해야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어 "시교육청 직속기관의 경우 특정 미술관의 작품을 구입하고 있지만 지금까지 감사조차 이뤄지지 않았으며 작품구매와 관련된 매뉴얼조차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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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심창욱 시의원 "2017년때도 지적됐지만 개선안돼"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광주시교육청과 직속기관·학교 등이 특정단체 소속 예술인 작품을 고가에 대량으로 구매한 의혹에 대해 철저한 감사와 함께 필요할 경우 수사의뢰까지 해야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광주시의회 교육문화위원회 심창욱 의원은 8일 광주 서구 시교육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현장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심 의원은 "시교육청과 직속기관, 학교 등은 지난 2017년 5점 610만원, 2018년 9점 1764만원, 2019년 14점 3366만원, 2020년 13점 6701만원, 2021년 9점 2890만원, 2022년 6점에 3630만원 등 총 56개 작품을 구입했다"고 밝혔다.
또 "5년동안 특정 단체 출신의 작가 작품을 고가에 수십점 구입했다"며 "이같은 문제는 지난 2017년 행정사무감사 때도 지적이 됐지만 전혀 개선이 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시교육청 직속기관의 경우 특정 미술관의 작품을 구입하고 있지만 지금까지 감사조차 이뤄지지 않았으며 작품구매와 관련된 매뉴얼조차 없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해당 작품 구입비가 적정한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미술관과 갤러리 등에 문의했지만 과도한 것 같다는 의견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특정 단체에 소속된 작가의 작품을 구입한 이유에 대해 다양한 추측이 가능하다"며 "철저한 감사를 통해 사실관계를 명확하게 확인해야 하며 필요할 경우 수사의뢰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시교육청은 "예술품 구입은 각 기관장과 학교장의 권한이다"며 "불필요하게 예술품이 구입됐는지 여부를 살펴보겠다"고 답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gryu7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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