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서, 최정 누르고 삼성화재배 첫 우승

허종호 기자 2022. 11. 8.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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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바둑랭킹 1위 신진서(22) 9단이 여자랭킹 1위 최정(26) 9단을 누르고 삼성화재배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다.

신진서는 8일 서울 성동구 마장로 한국기원에서 온라인으로 진행된 2022 삼성화재배 월드바둑 마스터스 결승 3번기 제2국에서 184수 만에 최정에게 불계승했다.

35개월 연속 국내 랭킹 1위를 유지하고 있는 신진서는 108개월 연속 여자 1위인 최정을 상대로 최초의 세계대회 결승전 성(性) 대결을 펼쳐 완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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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 9단. 한국기원 제공.

한국 바둑랭킹 1위 신진서(22) 9단이 여자랭킹 1위 최정(26) 9단을 누르고 삼성화재배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다.

신진서는 8일 서울 성동구 마장로 한국기원에서 온라인으로 진행된 2022 삼성화재배 월드바둑 마스터스 결승 3번기 제2국에서 184수 만에 최정에게 불계승했다. 신진서는 이로써 시리즈 전적 2승으로 정상에 올랐다. 신진서는 지난 2년 동안 삼성화재배 결승에 모두 오르고도 우승 문턱을 넘지 못했으나 2전 3기 끝에 우승하게 됐다. 우승 상금은 3억원, 준우승 상금은 1억원이다.

35개월 연속 국내 랭킹 1위를 유지하고 있는 신진서는 108개월 연속 여자 1위인 최정을 상대로 최초의 세계대회 결승전 성(性) 대결을 펼쳐 완승을 차지했다. 최정은 아쉽게 졌으나 여자기사로는 최초로 세계 메이저대회 결승에 진출, 준우승을 따냈다. 신진서는 최정과 상대 전적에서 6전 전승으로 앞선다.

신진서는 이날 승리로 LG배와 춘란배에 이어 삼성화재배 정상에 오르며 세계대회 3관왕에 올랐다. 그리고 GS칼텍스배 프로기전과 용성전 쏘팔코사놀 최고기사 결정전, KBS 바둑왕전 등 국내기전까지 포함해 7개 타이틀을 보유하게 됐다. 또한 지난 2월 LG배 결승부터 세계대회 18연승을 이어갔다.

허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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