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로 M&A 감소...글로벌 로펌들도 인력감축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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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국제 로펌들이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로 기업 간 인수합병(M&A)가 줄어들면서 수입에 타격을 받자 채용 규모를 줄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현지 시각) 파이낸셜타임스(FT)는 톰슨로이터연구소의 분석을 인용해 미국에 본사를 둔 160개 이상의 글로벌 로펌의 올해 3분기 M&A 관련 인력 수요가 전년 동기 대비 14% 가까이 줄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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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국제 로펌들이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로 기업 간 인수합병(M&A)가 줄어들면서 수입에 타격을 받자 채용 규모를 줄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현지 시각) 파이낸셜타임스(FT)는 톰슨로이터연구소의 분석을 인용해 미국에 본사를 둔 160개 이상의 글로벌 로펌의 올해 3분기 M&A 관련 인력 수요가 전년 동기 대비 14% 가까이 줄었다고 보도했다.
기사에 따르면 로펌들의 주요 수익성 지표도 집계를 시작한 2006년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톰슨로이터연구소는 “2008~2009년 금융위기 때와 마찬가지로 로펌들이 인원 삭감을 통해 비용을 통제해야 하는 엄청난 압력을 받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미 노동통계국에 따르면 지난 8~9월 미국에서 법조 분야 1만3000개 이상의 일자리가 줄었다. 법조 분야 일자리는 10월에 3500개 증가해 반등하긴 했지만 이전 두 달간의 감소분이 컸다.
코로나19 팬더믹(세계적 대유행) 기간 늘어난 법조 인력 수요에 로펌들이 앞다퉈 채용을 늘리고 임금을 인상했던 것도 현재 채용 시장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한 영국 대형 로펌 변호사는 “작년엔 많은 사람들이 기술 투자와 M&A에 대해 긍정적인 이야기를 했었다”면서도 “하지만 IPO가 잠잠해지면서 시장도 조용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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