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경찰·소방 인력 삼성 스마트폰·태블릿 쓴다
대규모 공공계약 수주
40만명 쓸 단말기 공급
삼성전자가 프랑스 내무부와 해외영토부가 주도하는 공공안전 네트워크(RRF) 사업에 대규모 단말기와 관련 솔루션을 공급한다.
삼성전자는 최근 항공우주·방위사업체 에어버스, 프랑스의 정보통신(IT) 서비스 기업 캡제미니가 구성한 컨소시엄 파트너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외부 충격에 견디도록 설계된 러기다이즈드 라인업의 갤럭시 엑스커버 6 프로 스마트폰과 갤럭시 탭 액티브 3 태블릿을 경찰, 소방, 의료 등 공공안전 분야 종사자 약 40만 명에게 공급할 예정이다. 러기다이즈드 기기는 혹독한 환경에서도 외부 충격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프랑스 정부가 추진하는 공공안전 네트워크 사업은 재난관리와 국방 분야에 고속 네트워크를 구현하는 것으로, 삼성전자는 네트워크 구축 솔루션도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회사는 “삼성전자는 프랑스 국가 정보 시스템 보안국 보안 인증을 획득한 유일한 단말기 공급사”라고 관련 사업 경쟁력을 강조했다.
최강석 삼성전자 MX사업부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최고의 보안과 내구성 등을 갖춘 러기다이즈드 기기 개발에 노력해왔다”며 “프랑스 공공안전 네트워크와 같은 중요한 프로젝트의 일부가 된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밝혔다. 컨소시엄을 이끌고 있는 에어버스 측은 해당 사업 수주에 대해 “보안 분야에서 선도적인 기술을 보유한 삼성과의 파트너십으로 첨단 기술을 통한 공공안전 현장에서의 업무혁신을 가져올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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