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중훈→비·이병헌→이정재…한국 배우들 '할리우드 진출史'[SC이슈]

김준석 2022. 11. 8.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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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한국인 배우의 할리우드 진출은 이제 새로운 뉴스가 아니다. 2000년 초반까지만 해도 드물게 단역이나 B급 영화의 조연 정도로 출연했다면, 2008년 비가 워쇼스키 자매의 '스피드 레이서'에 주연으로 출연한 뒤부터는 이병헌 배두나 마동석 등 주연급으로 등장한 사례를 어렵지 않게 보아왔다.

8일 스타워즈 시리즈의 주인공으로 배우 이정재가 캐스팅 됐다고 공식 발표되면서 이같이 미국 영화-드라마계에서도 한껏 높아진 한국의 위상을 확인할 수 있다.

'스타워즈' 세계관의 새로운 스토리를 예고하며 벌써부터 뜨거운 화제를 일으키고 있는 루카스 필름의 새로운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애콜라이트'가 화려한 캐스팅을 전격 발표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미 공개된 영화 '당신이 남긴 증오'의 아만들라 스텐버그를 비롯해, '오징어 게임'으로 세계적 주목을 받은 한국 배우 이정재, 영화 '퍼펙트 스트레인저스'의 매니 자신토, BBC와 HBO의 시리즈 '히스 다크 마테리얼'의 다프네 킨, 영화 '퀸 앤 슬림'의 조디 터너 스미스, 드라마 '애나 만들기'의 레베카 헨더슨, '러시아 인형처럼'의 찰리 바넷, 영화 '1917', '더 킹: 헨리 5세'의 딘-찰스 채프먼, 영화 '매트릭스'의 캐리 앤 모스 등 깊이 있는 연기를 펼치는 할리우드 톱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특히 이번 출연진 발표에는 K콘텐츠를 전 세계에 알리며 사랑받은 주역이자, 에미상 개최 이래 첫 한국인 수상자인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배우 이정재가 포함되어 있어 그가 연기할 캐릭터에 대한 호기심과 함께 세계적으로 또 한 번 펼칠 활약에 대한 기대가 고조되고 있다.

'애콜라이트'는 '스타워즈: 에피소드 1 - 보이지 않는 위험'의 100년 전 이야기로, 공화국 시대 말기를 배경으로 은하계의 어두운 비밀과 새롭게 떠오르는 다크사이드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루카스 필름의 사장 캐슬린 케네디가 총괄 제작자로 참여했으며 레슬리 헤드랜드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제일 먼저 한국배우가 할리우드에 진출 한 건 배우 박중훈이었다.

박중훈은 1998년에는 랠프 헤메커 감독 영화 '아메리칸 드래곤'에서 배우 마이클 빈과 공동 주연을 맡았다. 이후 박중훈은 2002년 조나단 너선 감독의 '찰리의 진실'에 비중 있는 조연으로 출연했다.

박중훈 이우 할리우드에서 의미있는 성과를 거둔 건 가수 겸 배우 비(정지훈)과 배두나였다.

먼저 정지훈은 '매트릭스'로 성공을 거둔 워쇼스키 자매 감독의 '스피드 레이서'에 캐스팅됐고, 이후 두 감독의 제작 영화 '닌자 어쌔신'에서는 주연을 맡으며 얼굴을 알리기도 했다.

또 배두나 역시 정지훈처럼 워쇼스키 자매의 작품으로 할리우드에 진출했다. 배두나는 '클라우드 아틀라스'에 출연 후 워쇼스키 자매의 또 다른 연출작 '주피터 어센딩'과 드라마 '센스8' 시리즈에도 출연해 국제적인 인기를 증명했다.

이병헌은 영화 '지.아이.조: 전쟁의 서막' 시리즈를 시작으로 할리우드에 진출했다.

이어 이병헌은 '터미네이터 제니시스'에서는 T-1000역을 맡았다. 그 외에도 영화'레드더레전드', 웨스턴 블록버스터 '매그니피센트 7'에도 당당히 캐스팅되며 아시아권에서 매우 독보적인 존재임을 입증해왔다.

이후 마동석이 마블 스튜디오의 '이터널스'에 캐스팅 되며 또 한 명의 한국배우가 할리우드에 진출했다.

극중 길가메시 역으로 한국 최초 마블 히어로가 된 마동석은 "몇년 전에 마블의 캐스팅 디렉터분이 '이터널스' 길가메시 역할 들고 와서 꼭 해봤으면 좋겠다고 하더라. 이후 클로이 자오 감독과 프로듀서 네이트 무어랑 화상으로 얘기 나눴다. 오디션은 없었다. 이미 클로이 감독이 제 영화 여러편을 보고 분석 끝난 상태로 이야기를 나눴다. 제 본연의 모습하고 제가 예전에 다른영화에서 보여준 캐릭터, 오랫동안 해온 운동이나 복싱같은 액션 스타일들을 많이 적용해서 캐릭터 만들어 줬다. 너무 감사하게 합류하게 돼서 영광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힌 바 있다.

또 박서준 역시 마동석에 이어 '마블의 남자'가 됐다.

박서준은 디즈니·마블 스튜디오에서 제작하는 블록버스터 프랜차이즈 영화인 '캡틴마블2'에 합류했다.

박서준은 영국 매체 가디언과 인터뷰를 통해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가 나와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난 정말 믿을 수가 없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서준은 '캡틴 마블2'에서 브리 라슨과 호흡을 맞춘다. 미국에선 박서준이 한국계 미국인 10대 영웅 '아마데우스 조'를 연기할 것으로 보인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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