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그] 'D 리그 데뷔전' 구탕, 경기 소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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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경기였는데 승리해서 기쁘다"창원 LG는 8일 이천 LG 챔피언스 파크에서 열린 2022~2023 KBL D리그에서 대구 한국공사를 91-81로 꺾었다.
이날 D리그 경기는 구탕이 처음으로 경기를 제대로 소화하는 경기였다.
경기 후 구탕은 조상현 LG 감독은 매우 디테일한 감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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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경기였는데 승리해서 기쁘다”
창원 LG는 8일 이천 LG 챔피언스 파크에서 열린 2022~2023 KBL D리그에서 대구 한국공사를 91-81로 꺾었다.
저스틴 구탕(190cm, F)은 이번 이비즌 아시안 쿼터제로 KBL에 입성했다. 하지만 부상으로 지난 6일까지 한 경기도 나서지 못했다. 한국가스공사전에서 데뷔전을 치렀지만, 1분 36초 출전에 그쳤다. 이날 D리그 경기는 구탕이 처음으로 경기를 제대로 소화하는 경기였다. 구탕은 최종 21점 7어시스트 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1쿼터에는 선수들과 손발을 맞추는 데 집중했다. 본인 득점도 있었지만,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2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3점슛과 자유투 득점까지 더하며 5점을 올렸다. 2쿼터에도 본인 득점보다는 패스와 수비에 집중했다. 구탕이 잠잠했지만, LG는 박인태를 앞세워 40-32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3쿼터 한국가스공사의 외곽슛이 터졌다. 상대가 빠르게 추격했다. 그러자 구탕도 본격적으로 득점에 임했다. 돌파로 상대 골밑을 공략했다. 상대 득점이 나오면 구탕도 득점했다. 두 팀의 점수 차가 벌어지지 않은 이유였다. 구탕은 3쿼터에 5개의 슈팅을 시도해 4개를 성공했다.
구탕의 활약은 4쿼터에도 계속됐다. 상대에게 쫓기고 있던 순간에 결정적인 3점슛을 만들었다. 거기에 돌파 득점까지 더했다.
경기 후 만난 구탕은 “팀으로 처음 출전했다. 다 같이 열심히 해서 승리했다. 부족한 부분도 있었다. 마지막에 집중력이 떨어졌다. 그런 부분은 보완해야 할 것 같다”라며 경기 소감을 전했다.
이어, “한국에 막 왔을 때보다 더 가볍고 더 빠르다. 체력적으로도 더 좋아졌다”라며 현 몸 상태를 전했다.
현재 KBL에는 ‘필리핀 열풍’이 불고 있다. 이에 구탕은 “필리핀 선수들이 잘하고 있어서 너무 기쁘다. 응원하고 있다”라며 “동기부여가 됐다. 하지만 감독님께서 조급하지 말고 천천히 하라고 하셨다. 물론 나도 그런 경기력을 선보이고 싶다”라며 본인의 생각을 전했다.
경기 후 구탕은 조상현 LG 감독은 매우 디테일한 감독이다. 선수들 개인에게 맞춤 요구를 한다. 이에 구탕은 “감독님은 언제나 100%를 원하신다. 내가 공격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내 역할을 하시길 원하신다”라고 전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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