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피플] '불타는 트롯맨' 집어 든 홍진영, 독배 일까 or 축배 될까

곽현수 2022. 11. 8.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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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때 믿고 보는 예능 인재였던 가수 홍진영 씨가 MBN '불타는 트롯맨'을 통해 복귀한다.

그러나 이런 홍진영 씨의 예능 복귀를 달가워하지 않는 의견도 있다.

이런 그의 과거 발언처럼 '불타는 트롯맨' 속 홍진영 씨의 존재는 어떤 식으로든 여러 말들을 부를 수밖에 없다.

과연 그가 집어 든 '불타는 트롯맨'이라는 잔은 홍진영 씨에게 독배가 될까, 아니면 성공적 복귀를 기념하는 축배가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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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때 믿고 보는 예능 인재였던 가수 홍진영 씨가 MBN '불타는 트롯맨'을 통해 복귀한다. 과거의 논문 표절 의혹으로 가수 인생 최대의 위기를 맞았던 그가 다시 대중의 호감을 얻어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지난 7일 '불타는 트롯맨' 측은 홍진영 씨가 대표단으로 합류해 활약할 것을 예고했다. 이에 따르면 홍진영 씨는 이석훈, 김준수, 신유, 박현빈, 이지혜 씨 등으로 이뤄진 '젊은피 대표단'의 일원으로 활약한다.

과거 홍진영 씨는 음악 예능, 리얼리티 예능, 버라이어티 예능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모습을 드러내 주어진 몫 그 이상을 해내는 출연자로서 제작진들의 신임을 받아왔다. 이번에 합류한 '불타는 트롯맨'은 그의 전공인 트롯 장르를 다루는 만큼 심사위원으로서의 전문적인 모습이 기대된다.

그러나 이런 홍진영 씨의 예능 복귀를 달가워하지 않는 의견도 있다. 그가 논문 표절 의혹에 휘말려 잘못을 인정한 만큼 심사위원으로서의 자격을 묻는 의견들도 주를 이룬다.

앞서 홍진영 씨는 지난 2020년 조선대학교 무역학과 재학 시절 제출한 석사논문인 '한류를 통한 문화콘텐츠 산업 동향에 관한 연구' 논문이 표절 논란에 휩싸였다. 당시 그는 이 의혹을 부인했으나 결국 소셜 미디어를 통해 관련 의혹을 시인하고 학위 반납, 연예계 활동 중단 등의 조치를 취한 바 있다.

이처럼 과거 자신이 저지른 잘못의 꼬리표이기에 홍진영 씨의 복귀가 대중의 눈에 곱게 비춰질 리 없다. 홍진영 씨 역시 과거 인터뷰를 통해 과거 사건에 대한 다시 한 번 사과의 뜻을 전하고 복귀 심경을 밝혔다.

홍진영 씨는 지난 4월 신곡 발표와 더불어 진행된 인터뷰 자리에서 "공백기 동안 반 년 동안은 산송장처럼 지냈던 것 같다. 정말 수 만 가지 생각을 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신곡 녹음 당시 소감에 대해 "나는 무대에서 노래하는 것이 가장 행복했던 사람이라는 걸 알았다. 그동안 다시는 무대에 설 수 없겠다는 두려움이 있었다"라며 "조금씩 한 발자국을 떼겠다"라고 회상했다.

또한, 홍진영 씨는 복귀 후 쏟아질 대중의 여러 시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대중이 어떤 차가운 시선으로 보더라도 내가 잘못한 부분이기 때문에 겸허히 받아들여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다시 컴백하는 비장한 각오를 전했다.

이런 그의 과거 발언처럼 '불타는 트롯맨' 속 홍진영 씨의 존재는 어떤 식으로든 여러 말들을 부를 수밖에 없다. 서혜진 PD의 새 작품이니 만큼 업계와 대중의 관심도 상상 이상이다. 이를 고려한 출연 결정이라면 결국 모 아니면 도다. 홍진영 씨가 성공적으로 복귀하거나, 실패하든가 둘 중의 하나일 수 있다. 과연 그가 집어 든 '불타는 트롯맨'이라는 잔은 홍진영 씨에게 독배가 될까, 아니면 성공적 복귀를 기념하는 축배가 될까.

[사진=IMH 엔터테인먼트]

YTN star 곽현수 (abroad@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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