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카드와 현금결제 없는 베트남 만들것"
베트남 '나파스' 당훙 부대표
BC카드와 비현금결제 협약
"기술력 배워 결제환경 개선"
"한국인은 현금 없는 결제에 익숙하지만 베트남은 아직 그렇지 않다. 베트남 BC카드 결제망을 활용하면 나파스(NAPAS) 회원인 1억명 이상의 베트남인이 한국을 방문하거나 한국에서 생활할 때 현금 없는 결제에 익숙해질 수 있을 것이다."
베트남 국영 결제중개망 사업자 나파스의 응우옌당훙 부대표는 최근 매일경제와 만나 "현금 없는 사회로 나아가고자 하는 베트남에 있어 BC카드와의 협업을 통한 결제 경험 제공은 한국의 혁신 기술을 배우고 베트남의 결제 환경을 개선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BC카드는 지난 10월 나파스와 '비현금 결제 프로모션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나파스는 베트남 중앙은행 산하기관으로 ATM 1만8000대, POS 26만대를 통해 다양한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총 48개 베트남 은행을 회원사로 두고 나파스 브랜드 카드를 발급하고 있으며 회원은 1억명에 달한다.
이번 MOU의 핵심은 베트남 정부가 2025년을 목표로 추진 중인 현금 없는 사회 전환과 연계된 '방한 베트남 관광객의 비현금 결제 편의성 제고'다. 앞으로 한국을 찾는 베트남 관광객은 별도 환전 없이 자국 카드·QR결제로 340만여 개 BC카드 가맹점을 통해 편리하게 쇼핑할 수 있게 됐다.
응우옌당훙 부대표는 "현재 베트남 성인 중 66%가 은행 계좌를 보유하고 있고 비현금 결제 수단이 다양하지만 대부분 카드로 급여 인출에 집중됐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코로나19 기간 은행과 결제 중개업체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는 모바일 결제 사용자 수는 2021년에 100% 증가했다"면서 "베트남은 곧 비현금 결제가 일상화되는 시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나파스가 BC카드와 제휴한 것도 이 같은 배경 때문이다. 한국 결제망 사업의 선두 주자인 BC카드와 제휴를 맺어 현금 없는 베트남을 앞당기겠다는 것이다.
응우옌당훙 부대표는 "BC카드와의 제휴로 베트남 관광객이 나파스 카드를 들고 한국에서 결제할 수 있다는 건 베트남 사람이 이제 국제 표준을 충족하는 현대적인 결제 수단을 사용할 수 있다는 의미"라면서 "앞으로 BC카드의 대형 가맹점 네트워크를 통해 한국에 방문하는 베트남 관광객, 유학 중인 베트남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제휴는 BC카드의 세계화 전략이 이뤄낸 성과다. BC카드는 디지털 플랫폼 기업 KT그룹의 대표 금융사로 동남아시아 지역 기반의 디지털 결제망 확산에 주력해왔다.
[최근도 기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조바심에 산 집이 독 됐다”…영끌족 성지 ‘노도강’ 속절없이 하락 - 매일경제
- “내차 계약 포기해야 하나” 할부금리 부담되네 - 매일경제
- 몸길이 2.6m 식인상어, 낚싯배 위로 ‘펄쩍’...낚시꾼들 ‘혼비백산’ - 매일경제
- 일주일 뒤 단풍 산행 금지령? 설악산에 무슨 일이… - 매일경제
- 혜리 여동생, 블핑 제5의 멤버인줄...‘소두+미모’
- 고현정, 카메라 뒤에선 장난기 가득...러블리 동안 미모
- ‘이태원 참사’ 특수본, 경찰청장·서울청장·용산서장 집무실 등 55곳 압수수색 - 매일경제
- 여당 “연말정산 소득공제 한도 100만원 늘리겠다” - 매일경제
- KB스타즈, V-EXX와 공식 후원 협약 체결 - MK스포츠
- 결승 홈런 포함 3안타 맹폭 김대한, 이心 잡나…두산 청백전, 백팀 승리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