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리 상승세, 행운이라 생각했어”...스팔레티는 결과로 보여줬다

백현기 기자 2022. 11. 8.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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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의 상승세는 결코 우연이 아니다.

나폴리는 6일 오전 2시(한국시간) 이탈리아 베르가모에 위치한 게비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세리에 A 13라운드에서 아탈란타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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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나폴리의 상승세는 결코 우연이 아니다.


나폴리는 6일 오전 2시(한국시간) 이탈리아 베르가모에 위치한 게비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세리에 A 13라운드에서 아탈란타를 만났다. 1위를 지키고 있던 나폴리와 2위 아탈란타의 매우 중요한 경기였다.


나폴리는 이날 경기 초반 선제골을 허용했다. 전반 초반 아데몰라 루크먼이 침착하게 페널티킥을 넣으며 아탈란타가 선제골을 만들었다.


나폴리가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전반 23분 지엘린스키가 왼쪽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오시멘이 머리로 받아넣으며 동점을 만들었다. 전반 초반 오시멘이 자신의 실책으로 허용한 페널티킥 실점을 만회한 순간이었다.


한 점을 허용했지만 나폴리가 역전에 성공했다. 전반 35분 오시멘이 몸싸움을 이겨내며 패스를 건넸고 엘리프 엘마스가 잡은 후 왼발로 마무리했다. 깜짝 선발 출전한 엘마스가 자신의 가치를 입증하는 득점이었다. 결국 나폴리가 2-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아탈란타는 8승 3무 2패(승점 27점)로 2위, 나폴리는 11승 2무(승점 35점)로 1위를 지켰다.


나폴리의 무서운 상승세가 이어졌다. 더욱이 2위 아탈란타와의 중요한 일전에서 승점 3점을 따내며 선두 격차를 벌렸다. 나폴리는 이날 승리로 리그에서 11승째를 거두며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지난 리버풀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6차전에 0-2로 패하기 직전까지 리그와 컵 대회를 포함해 공식경기 13연승을 거두기도 했다.


이날 아탈란타전 승리 직전까지 나폴리를 향한 의심의 눈초리가 많았다. 이탈리아 매체 ‘나폴리 매거진’에 따르면, “나폴리가 리그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어도 그들의 실력을 의심하는 의견도 있었다. 아탈란타의 지안 피에로 가스페리니 감독도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나폴리는 보란 듯이 결과로 증명했다. 나폴리는 시즌을 치러가면서 본인들이 강한 이유를 확인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나폴리의 리그 우승도 꿈이 아니다. 나폴리는 가장 최근 우승인 1989-90시즌 세리에 A 우승에 이어 약 33년 만에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13라운드를 치른 현재 아탈란타를 이끈 가스페리니 감독까지 무너뜨리며 나폴리는 실력으로 자신들을 증명하고 있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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