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스트리, 3Q 판매 늘었지만 수익은 악화…영업익 51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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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인더스트리가 타이어코드와 아라미드 등 산업자재 부문에서는 판매 호조를 기록했지만 화학과 필름·전자재료부문에서 수요위축, 글로벌 경기 침체 여파 타격을 받으며 수익이 악화했다.
필름·전자재료부문은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에 따른 수요 감소와 함께 고객사 재고 축소로 인한 설비 가동율 조정으로 영업손실 218억원을 기록하며 적자폭을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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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어코드 등 산업자재 판매 호조
화학과 필름, 전자재료부문 수요위축으로 수익 줄어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코오롱인더스트리가 타이어코드와 아라미드 등 산업자재 부문에서는 판매 호조를 기록했지만 화학과 필름·전자재료부문에서 수요위축, 글로벌 경기 침체 여파 타격을 받으며 수익이 악화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120110)는 3분기 영업이익이 510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36.7% 감소했다고 8일 공시했다. 매출은 1조258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했다.
산업자재부문은 영업이익 617억원, 매출 5847억원을 기록했다. 타이어코드와 아라미드가 성장세를 이끄는 모양새다. 타이어코드는 해상운임 등에서 비용 감소와 교체용·신차용 타이어의 견조한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회사는 지난 9월 베트남 공장 증설로 향후 추가 매출 확대와 이익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
아라미드는 5G 광케이블 보강재 시장의 성장과 전기차 시장 확대에 따른 하이브리드 타이어코드와 고성능 브레이크 패드 수요 증가로 호실적을 달성했다. 아라미드 더블업(Double-Up) 증설이 내년 하반기 완료되면 매출과 영업이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화학부문은 영업이익이 97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32.6% 감소하는 등 부진한 모습을 나타냈다. 매출도 260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9.9% 줄었다.
석유수지의 경우 원료가 안정세와 함께 수요는 지속 유지되고 있으나 에폭시수지는 주요 수출국가인 중국 봉쇄에 따른 수요 둔화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필름·전자재료부문은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에 따른 수요 감소와 함께 고객사 재고 축소로 인한 설비 가동율 조정으로 영업손실 218억원을 기록하며 적자폭을 확대했다.
패션부문은 3분기 2455억원의 매출을 거두며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손실은 1억원으로 적자폭을 줄였다. 3분기는 패션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브랜딩과 상품력 개선에 집중해 아웃도어와 골프를 필두로 전 브랜드가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는 분석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 관계자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타이어코드와 아라미드가 선방하고 있고 원자재 가격과 물류비의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4분기는 패션부문의 전통적인 성수기로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함정선 (mint@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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