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골 영업점 특징 살려 맞춤 우대금리
우리은행은 고객의 특성을 반영해 각 영업점에서 금리우대 요건을 정할 수 있는 '우리 영업점명 적금'을 올해 1월부터 판매하고 있다. 예를 들어 회사가 밀집된 지역으로 직장인이 주요 고객인 영업점이라면 '급여이체'를 우대요건으로 하는 적금을, 아파트가 밀집된 주거지역의 경우 아파트관리비 등 '공과금 이체'를 우대요건으로 하는 적금을 해당 영업점에서만 판매하는 상품이다. 우대요건으로는 급여이체, 공과금이체 외에 연금이체, 청약저축 가입, 해외 송금, 신용카드 사용 등 영업점의 고객 특성에 맞춰 적용할 수 있게 설계돼 있다.
상품명도 '우리 명동금융센터 적금' '우리 종로금융센터 적금' 등으로 개설한 영업점의 명칭이 반영되도록 했다. 이 적금은 개인당 1계좌만 개설할 수 있다. 가입기간은 단일하게 12개월로 최대 월 50만원까지 자유롭게 불입할 수 있다. 계좌 개설 방법은 영업점별로 가입되는 상품의 경우 영업점 창구를 통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 상품의 경우에는 영업점에서 안내받은 문자메시지의 URL이나 안내장의 QR코드를 통해 인터넷뱅킹이나 스마트뱅킹에 접속해 가입할 수 있다. 고객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취지다. 올해 1월 상품 출시 후 현재까지 누적 판매량은 19만계좌를 돌파했다. 판매액은 3100억여 원이다.
이번달 4일 기준으로 기본금리는 연 4.0%다. 개별 우대요건을 만족하는 경우 우대금리를 연 0.5% 추가로 제공해 최고 연 4.5%의 이율이 적용된다. 이 적금 출시 당시인 1월의 기본금리는 연 2.6%(우대금리 포함 시 최대 연 3.1%)였다. 이후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때마다 시장금리의 상승분을 반영해 현재는 연 4.0%(우대금리 포함 시 연 4.5%)를 적용하고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향후에도 시장금리 변동을 반영해 금리를 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은행 측은 불안한 시중의 자금상황에서 은행의 예적금으로 자금이 집중되고 있어 향후 불입금액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우리은행은 목돈 운용을 고민하는 고객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WON플러스 예금'을 지난 7월부터 판매하고 있는데, 이것도 인기 상품이다.
[채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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