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비용 내면 수익나는 주식 종목 소개”... 가짜 코인 투자 권유한 컨설팅업체 대표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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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유명 가상자산 투자 자문업체가 투자자들로부터 사기 혐의로 고소를 당해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이들은 투자자들에게 허위로 주식 컨설팅 수익 내역을 전달, 컨설팅 비용을 납부하면 300~1500%의 이익을 낼 수 있는 종목을 소개해준다고 속인 혐의를 받고 있다.
S컨설팅그룹 소속 영업사원들은 투자자들에게 코인 투자도 권유하며 가치를 부풀려 말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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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 가치 부풀려 추천하기도
대표 “투자에 대한 책임은 본인이 지는 것”… 혐의 부인
한 유명 가상자산 투자 자문업체가 투자자들로부터 사기 혐의로 고소를 당해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해당 업체는 주식 전문 투자 자문업체로 출발했으나, 올해부터 가상자산 투자 업계로 손을 뻗은 것으로 파악됐다.

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종로경찰서는 S컨설팅그룹 대표인 한모씨와 이사 최모씨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사기)로 입건해 수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을 접수해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투자자들에게 허위로 주식 컨설팅 수익 내역을 전달, 컨설팅 비용을 납부하면 300~1500%의 이익을 낼 수 있는 종목을 소개해준다고 속인 혐의를 받고 있다. 편취한 것으로 파악되는 금액은 현재 5억원 상당이지만, 법조계에서는 S컨설팅그룹과 관련된 집단 고소 움직임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자들은 한씨와 최씨가 고용한 영업사원들이 보내는 메시지에 속아 이른바 ‘비밀 회원’들만 투자가 가능한 회원권을 구입했다. S컨설팅그룹의 영업사원들은 “좋은 주식이 있다. 우리는 확률로 승부하는 회사가 아니라 세력, 증권사와 회의를 통해 짜 맞춰서 주가를 올린다. 실패는 없다”며 투자자들을 설득했다. 한 주식 종목에 대해서는 “보름 안에 무상증자 계획이 있다. 분할 매집 후 추석 전까지 최대 800%까지 수익을 내게 해주겠다”며 비밀 회원들만 받을 수 있는 종목 추천 비용을 낼 것을 요구했다.
그러나 영업사원들이 추천했던 종목은 올해 5월 중순 당시 주가가 약 18000원에서 지난 추석 무렵에는 14000원이 됐다. 투자자들이 “도대체 언제 수익을 볼 수 있냐”고 따지자 영업사원은 연락을 끊고 잠적했다.
S컨설팅그룹 소속 영업사원들은 투자자들에게 코인 투자도 권유하며 가치를 부풀려 말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해외 거래소 시장가가 70원인 M코인에 대해 “원래는 150원인데, 할인가로 70원에 판매하는 것”이라며 구매하기만 해도 2배 이상을 벌 수 있다고 설득했다.
투자자들은 이들이 기업 사무실, 고객센터 번호 등이 거짓으로 기재된 재단이 발행한 코인에 대해 투자 가치가 높은 것처럼 속였다고 주장했다. 한씨와 최씨가 정상적인 가상화폐가 아니라는 것을 알면서도 재단으로부터 수수료를 받을 목적으로 투자자들을 끌어모았다는 것이다.
한씨와 최씨는 모두 혐의를 부인했다. 한씨는 “고소를 당한 게 한두 번이 아니고 늘 무혐의가 나왔다. 본인이 투자한 것에 대한 책임은 본인에게 있다는 것을 분명히 안내했다”고 말했다. 최씨 역시 “회원 정보만 관리하고 있어 잘 모르지만 (혐의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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