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코스피, 외인·기관 '사자' 3거래일째 상승… 2400선 문턱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 매수세로 3거래일 연속 오르며 2400선에 근접 마감했다./사진=이미지투데이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세에 3거래일째 상승하며 2400선 문턱에서 장을 마쳤다.

8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7.25포인트(1.15%) 오른 2399.04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전일 대비 15.41포인트(0.65%) 오른 2387.20에 개장한 지수는 장중 2400.39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783억원, 4405억원어치를 사들이며 7거래일, 3거래일 연속 순매수세를 이어갔다. 개인은 홀로 7240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별로 보면 삼성전자(2.66%) LG에너지솔루션(0.17%) 삼성바이오로직스(1.93%) SK하이닉스(1.39%) 현대차(0.29%) 네이버(5.03%) 기아(0.60%) 셀트리온(2.46%) 등은 상승했다. 삼성SDI(-1.35%) LG화학(-1.85%) 등은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2.81%), 서비스업(2.20%), 의약품(1.75%), 전기·전자(1.66%) 순으로 오름세를 나타냈고 보험(-0.81%), 철강 금속(-0.67%) 등은 약세를 보였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2.85포인트(1.83%) 오른 713.33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34억원, 828억원 순매수했지만, 개인은 홀로 1719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 셀트리온헬스케어(3.29%)와 에코프로비엠(0.09%) 엘앤에프(0.74%) HLB(0.27%) 카카오게임즈(4.32%) 펄어비스(0.88%) 셀트리온헬스케어(4.43%) 천보(0.48%) 스튜디오드레곤(5.64%) 등은 올랐다. 반면 에코프로(-2.54%) 등은 하락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중간선거 결과를 앞두고 정치적 불확실성에 대한 달러 약세에 원/달러 환율이 1400원을 밑돌며 원화 강세 폭을 확대했다"며 "이에 따른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세 유입 확대와 반도체 대형주 강세가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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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운 기자 lee101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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