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포럼 2022] 고태봉 하이투자증권 상무 "스마트카 핵심은 A·B·C"

스마트 모빌리티는 'A(AI·인공지능), B(Bigdata·빅데이터), C(Cloud·클라우드)'가 좌우

[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향후 도래할 스마트카 시대에 전기차는 모바일 혁명 이후 사라진 '피처폰'과 같은 운명을 맞이하게 될 것입니다."

고태봉 하이투자증권 리서치본부장(상무)는 8일 아이뉴스24가 주최한 '스마트 모빌리티 혁명(Smart Mobility Revolution)'을 주제로 한 '아이포럼 2022'에서 "스마트카 시대로 변화하면 스마트폰 시대의 애플처럼 초기에 시장을 선점하는 곳이 상당 기간 경쟁력을 가져갈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스마트 모빌리티'의 현재와 미래를 살펴볼 수 있는 '아이포럼 2022'가 8일 서울 동대문 JW메리어트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된 가운데 고태봉 하이투자증권 리서치 본부장이 '스마트 모빌리티 투자유망 영역'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고 상무는 이날 포럼에서 '스마트 모빌리티 투자 유망 영역'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하며 "아이폰 등장 이후 피처폰의 운명이 어떻게 됐는지 봤다면 스마트카를 준비하지 못하는 기업들은 (피처폰과) 같은 운명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고 상무는 "지난 2007년도 스마트폰의 등장은 피처폰과 유선전화기를 썼던 사람들에게 획기적인 변화를 불러 일으켰다. 이 같은 상황은 자동차 시장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날 것"이라며 "전기차는 당시의 피처폰의 위치에 있다. 지금은 사람들이 배터리 등 전기차 생산 기술에 흥분하고 있지만, 이는 상향 평준화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특히 스마트카 시대에 중요한 것은 'A(AI·인공지능), B(Bigdata·빅데이터), C(Cloud·클라우드)'라고 강조했다.

고 상무는 "스마트카의 등장은 굉장히 많은 생태계 변화를 불러 일으킬 것으로 전망된다"며 "소비자들이 스마트카에 고비용을 지불하기 위해선 이 차로 나중에 돈을 벌 수 있는지, 시스템이 계속 업데이트 가능한 지가 핵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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