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밀 노사 `구조조정 규모` 합의 못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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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품 기업 푸르밀의 노사가 구조조정 규모를 두고 교섭을 벌였지만 합의를 보지 못했다.
노사는 8일 전북 임실 공장에서 4차 교섭을 했다.
앞서 푸르밀은 지난달 17일 경영진이 전북 임실 공장에서 일하는 150여 명을 비롯한 모든 임직원 등 400여 명에게 정리해고를 통보하면서 이른바 '푸르밀 사태'를 촉발시켰다.
푸르밀 사태의 여파는 이 회사에 원유를 납품하는 전북 임실지역 농가 25곳으로 확대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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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품 기업 푸르밀의 노사가 구조조정 규모를 두고 교섭을 벌였지만 합의를 보지 못했다.
노사는 8일 전북 임실 공장에서 4차 교섭을 했다. 앞선 교섭에서 사측이 회사 매각 재추진 조건으로 노조에 제시한 직원 50% 구조조정'에 대해 노조는 "구조조정 규모를 30%로 줄여 매각을 진행해야 한다"고 요구했으나 서로의 방안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노조는 앞서 사측에 이날까지 '법인 청산'과 '구조조정 30% + 매각 추진' 중 택일하라고 통보한 바 있다.
이날 사측 관계자는 "불발이든 합의든 아직 언급할 단계가 아니다"면서도 "회사의 별다른 입장이 나오지 않으면 예정대로 사업 종료로 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푸르밀은 지난달 17일 경영진이 전북 임실 공장에서 일하는 150여 명을 비롯한 모든 임직원 등 400여 명에게 정리해고를 통보하면서 이른바 '푸르밀 사태'를 촉발시켰다. 푸르밀 사태의 여파는 이 회사에 원유를 납품하는 전북 임실지역 농가 25곳으로 확대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푸르밀 제품을 받아 판매하는 대리점과 이를 운반하는 화물차 기사들도 생계가 걱정에 법적 대응 등에 나선 상황이다. 대리점은 전국 500여 개, 화물차 기사는 140여 명에 달한다.김수연기자 news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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