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플랫폼 먹통' 위기감 가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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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산업에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카카오 블랙아웃' 이후에도 5일 주기로 서비스 장애가 발생했다.
서비스 이용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면서 이제 플랫폼 서비스는 전 국민이 사용하는 애플리케이션(앱)으로 변했다.
일부에서는 최근 발생하는 다양한 서비스 장애가 '안전 불감증'이 가져온 예고된 참사라고 비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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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산업에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카카오 블랙아웃' 이후에도 5일 주기로 서비스 장애가 발생했다. 수면 아래에서 발생한 장애까지 합친다면 '먹통 공화국'이 될 우려가 크다.
정보통신기술(ICT)이 발전할수록 데이터는 한 곳에 집중하게 된다. 그만큼 데이터 관리의 중요성은 말할 필요가 없다. 재난 방지를 위해 기업은 다양한 대비책을 마련한다. 서버 이중화나 백업 관리 등을 통해 재난 재해 및 트래픽 급증에 따른 오류, 디도스 공격, 해킹 등에 대비한다.
플랫폼 업체는 그동안 부가통신사업자로 분류됐다. 금융이나 통신 서비스보다 안전이나 보안에 대한 관심이 낮았다. 서비스 이용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면서 이제 플랫폼 서비스는 전 국민이 사용하는 애플리케이션(앱)으로 변했다. 메신저부터 교통, 식사, 미팅 등 일상생활 유지에 없어서는 안 되는 필수재가 됐다.
과도한 규제로 플랫폼 산업 자체를 옭아매는 것은 옳지 않다. 윤석열 정부도 플랫폼 정부를 표방하며 자율규제에 힘을 싣는 정책을 펼쳐 왔다. 하지만 이는 사고나 재난에 대한 대비가 어느 정도 갖췄을 때 가능하다. 권리를 주장하기 위해선 책임도 뒤따라야 한다. 책임 없는 자율규제는 공허하다.
일부에서는 최근 발생하는 다양한 서비스 장애가 '안전 불감증'이 가져온 예고된 참사라고 비판한다. 업계 스스로 빈틈없는 대비책을 마련해야 한다. 이를 소홀히 한다면 그 피해는 국민에게 돌아온다. 카카오 사태로 모두가 경험했다. 이를 방치한다면 '정보기술(IT) 강국'이라는 명성은 모래밭에 쌓아 올린 꼴이 된다. 신뢰를 잃은 플랫폼 기업의 몰락도 불 보듯 뻔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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