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CGV 3분기 영업익 77억원…"코로나19 이후 첫 흑자전환"(상보)

배지윤 기자 2022. 11. 8.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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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CGV가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CJ CGV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7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흑자전환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775억원 적자에서 올해는 77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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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및 동남아 지역서 완연한 회복세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 2022.8.1/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배지윤 기자 = CJ CGV가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CJ CGV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7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흑자전환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405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9.96% 늘었다.

CJ CGV는 국내와 베트남·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로컬 라인업을 기반으로 완연한 회복세를 보이며 전년 대비 매출은 150% 상승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775억원 적자에서 올해는 77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전 세계적으로 흥행 저력을 보여준 '탑건: 매버릭'과 '한산: 용의 출현'이 726만명, '공조2'가 583만명의 관객을 모아 흑자 전환을 견인했다.

코로나19 기조에서 벗어나 정상화에 시동을 걸고 있는 CJ CGV는 4분기에도 실적 회복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와 전 세계적으로 높은 기대를 모으고 있는 화제작 '아바타: 물의 길'이 11월과 12월에 연이어 개봉을 앞두고 있어서다.

해외에서도 실적 회복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개봉이 지연됐던 영화들이 4분기에는 상영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또 자회사 CJ 4D플렉스는 대형 제작사들과 글로벌 영화관들의 기술특별관에 대한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어 향후 꾸준한 실적 상승이 기대된다.

허민회 CJ CGV 대표는 "탑건: 매버릭과 한산: 용의 출현, 공조2 등 할리우드와 국내 영화의 선전으로 극장가가 부활의 날갯짓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 남은 올해 영화시장을 힘차게 견인할 작품들이 연이어 개봉하는 만큼 기술과 서비스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해 지속적인 실적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jiyounb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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