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부터 법률까지”...씨에스알 와인, ‘제1회 창업 스쿨’ 성료
8일 씨에스알 와인에 따르면 사측은 최근 와인샵 창업과 운영에 대한 전문적인 교육 기회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규모 사업자와 예비 창업자를 대상으로 이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씨에스알 창업 스쿨’은 사업기획과 브랜딩부터 매장 운영, 주류 법규에 이르기까지 총 50여개 세부 콘텐츠로 구성됐다. 사업 경험이 풍부한 와인샵 대표와 소믈리에, 와인어드바이저, 패키징 디자이너 등이 강사로 초빙됐다.
교육은 총 8주에 걸쳐 서울 강남구 신사동 ‘레드텅 압구정점’에서 이뤄졌고, 현장경험을 키우고자 실제 운영되고 있는 와인샵에 방문해 운영 전략을 들어보는 시간 등이 포함됐다. 또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마케팅의 중요성이 떠오르는 만큼 사진 촬영 기법을 배우고, 직접 촬영한 결과물에 대해 피드백을 들어보는 시간도 있었다.
이번 교육은 와인이 코로나19 팬데믹을 계기로 대중적 주종으로 떠올랐으나, 와인샵 창업에 대한 전문 교육이 부재하다는 인식에서 비롯했다.
서울 신정동에서 10평 규모 매장을 운영 중인 한 참가자는 “주류에 대한 지식도 부족하고 체계 없이 그때그때 상황에 맞춰 운영하다 보니 나아갈 방향이 모호해져 고민이었다”며 “(교육을 통해) 매장 콘셉트 설정부터 실제 운영하면서 적용해야 하는 요소에 있어 선택과 집중을 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씨에스알 와인 관계자는 “씨에스알 창업 스쿨은 소규모 와인샵을 운영하면서 겪을 수 있는 사업적인 어려움을 함께 고민하고, 전략과 노하우가 필요하면 주저 없이 찾아와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무료로 기획했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시작 단계지만 작은 힘이라도 보태 와인샵을 운영하는 사장님들이 안정적으로 사업을 꾸려나가고 경쟁력을 키울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업계에서도 좋은 뜻에 동참해 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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