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3분기 영업손실 4239억…적자전환

박민 2022. 11. 8.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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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011170)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손실이 4239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적자전환했다고 8일 공시했다.

롯데케미칼은 3분기 실적에 대해 "2분기 대비 매출액은 3.1% 증가했으나 글로벌 수요 감소와 원재료인 납사 가격 하락에 따른 부정적인 래깅효과가 반영되어 수익성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롯데케미칼타이탄은 매출액 7256억원, 영업손실 1308억 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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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민 기자] 롯데케미칼(011170)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손실이 4239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적자전환했다고 8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조6829억원으로 27.9% 증가했으나 순손실은 311억원으로 적자로 돌아섰다.

롯데케미칼은 3분기 실적에 대해 “2분기 대비 매출액은 3.1% 증가했으나 글로벌 수요 감소와 원재료인 납사 가격 하락에 따른 부정적인 래깅효과가 반영되어 수익성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기초소재사업은 매출액 3조 5874억원, 영업손실 2770억 원을 기록했다. 여수공장 정기보수완료와 신규설비 가동에 따라 매출은 전분기 증가했지만 원료가 하락에 따른 래깅효과가 반영되고 글로벌 제품 수요 하락으로 스프레드가 악화되며 낮은 수익성을 보였다.

첨단소재사업은 매출액 1조 1613억원, 영업이익 121억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경기 침체 및 역내 코로나 봉쇄 조치로 인한 수요 둔화로 수익성이 하락했다.

롯데케미칼타이탄은 매출액 7256억원, 영업손실 1308억 원을 기록했다. 업황 악화에 따른 가동률 조정과 동남아 시장의 공급 과잉으로 매출 및 수익성이 하락세를 보였다.

LC USA는 매출액 1668억원, 영업손실 306억원을 기록했다. 원재료인 에탄 가격의 강세와 MEG 제품의 수급 악화로 수익성이 하락했다.

롯데케미칼은 올해 4분기에 대해 글로벌 경기침체와 전방 산업의 수요 약세로 어려운 업황을 예상하면서도 원료 가격의 하향 안정화로 수익성은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안정적인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고부가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와 사업 체질 변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미래 비전 달성을 위한 수소에너지, 배터리 소재, 리사이클·바이오 플라스틱 사업 등 신사업 투자는 속도감 있게 차질 없이 진행해 나갈 것”이라 말했다.

박민 (parkmi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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