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루드윅’, 라스트 시즌 장식할 완벽 라인업 공개 [공연]

양형모 기자 2022. 11. 8.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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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메이드 K-뮤지컬 ‘루드윅: 베토벤 더 피아노’(이하 루드윅)가 캐릭터포스터 공개로 라스트 시즌을 장식할 화려한 캐스팅 라인업을 알렸다.

뮤지컬 ‘루드윅’(제작 과수원뮤지컬컴퍼니, 연출 추정화)은 김주호, 박민성, 테이, 백인태, 김준영, 정재환, 조훈, 임세준(빅톤), 이은율, 이지연, 유소리, 김시훈, 박이든, 양찬영, 조재철, 크리스 영의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특히 이번 공연은 뮤지컬 ‘루드윅’의 라스트 시즌으로 알려져 관객의 관심이 더욱 폭발적으로 쏠리고 있다.

뮤지컬 ‘루드윅’은 전 세계 최고의 작곡가 베토벤의 인간적인 면모를 조명한 작품. 모차르트를 향한 동경과 질투 사이에서 자신의 음악적 재능에 대해 치열하게 고뇌하는 베토벤의 모습을 드라마틱하게 담아냈을 뿐만 아니라 희대의 천재 작곡가 베토벤의 음악을 변주한 넘버로 초연부터 관객들의 열렬한 사랑을 받아왔다.

어린 시절 트라우마 속에 갇혀 가슴 아픈 청년 시절을 보낸 ‘루드윅’ 역에는 김주호, 박민성, 테이, 백인태가 무대에 오른다. 캐릭터 포스터 속 이들은 각자의 피아노와 지휘봉으로 전설적인 음악가 루드윅의 분위기를 연출함과 동시에 각자의 카리스마와 매력으로 캐릭터의 분위기를 표현해 눈길을 끈다.

뮤지컬 ‘브라더스 까라마조프’, ‘스메르쟈코프’ 등에서 완벽한 가창력와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력으로 무대를 장악해왔던 김주호는 초연 이래 모든 시즌에 참여한 ‘루드윅’ 그 자체.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벤허’ 등 다양한 무대와 역할을 완벽히 소화하며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객석을 사로잡는 박민성이 ‘루드윅’ 역으로 처음 합류했다.

뮤지컬 ‘사랑의 불시착’, ‘안나, 차이코프스키’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에서 다채로운 캐릭터의 매력을 200% 살리며 뮤지컬 배우로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한 테이가 세 시즌 연속 ‘루드윅’으로 무대에 오른다.

JTBC ‘팬텀싱어’를 통해 평단과 대중의 인정을 받은 실력파 아티스트 백인태도 ‘루드윅’에 새롭게 합류한다. 뮤지컬 ‘은밀하게 위대하게’, ‘오션스’ 쇼케이스 등을 통해 무대에서도 매력을 발산하고 있는 백인태는 카리스마와 가창력을 아낌없이 선보일 예정이다.

김준영, 정재환, 조훈, 임세준은 꿈과 피아노, 삶까지 모든 것을 부정하며 스스로에 대한 의심과 괴로움으로 몸부림치는 ‘청년 루드윅’의 모습을 표현했다. 캐릭터 포스터 속 소품 총과 악보는 배우들 섬세한 표정과 어우러지며 작품 속 ‘청년 루드윅’의 감정을 표현한다.

뮤지컬 ‘광화문연가’, ‘서편제’ 등에서 감미롭고 기품있는 음색과 따뜻한 연기로 사랑받은 이은율이 세 번째 시즌에 이어 다시 한번 무대에 오른다. 뮤지컬 ‘킹아더’, ‘더 데빌’ 등을 통해 탄탄한 연기력과 가창력을 자랑하며 관객의 사랑을 받아온 이지연과 ‘프랑켄슈타인’, ‘명성황후’로 실력을 다지고 ‘웃는 남자’에서 신예답지 않은 무대 장악력을 선보이며 호평을 받았던 유소리가 마리 역으로 새롭게 무대에 오른다.

마리와 함께 베토벤을 찾아온 음악 신동 ‘발터’ 역을 맡은 아역 김시훈, 박이든은 피아노에 앉아 연주를 하는 모습을 연출한 캐릭터 포스터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두 아역 배우들은 무대 위에서 직접 베토벤의 ‘월광 소나타’를 피아노로 연주하며 무대에 생동감을 불어넣는다.

마지막으로 베토벤의 명곡을 라이브로 연주할 피아니스트는 프랑스 피아노 캠퍼스 국제콩쿠르 등 국제무대에서 입상한 양찬영, 자신만의 장르 ‘뮤지컬 피아니스트’를 개척하는 조재철, 다수의 오페라와 뮤지컬, 콘서트에서 배우와 피아니스트로서의 실력을 다져온 크리스 영이 함께한다.

최근 해외에서 활발한 라이선스 공연으로 국제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뮤지컬 ‘루드윅’은 아시아권 관객과 만나며 글로벌 작품으로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10월 29일부터 도쿄에서부터 시작된 일본 라이선스 투어 공연은 성황리에 공연 중. 지난 2020년 중국 쇼케이스에서도 K-뮤지컬의 저력과 가능성을 입증했다.

뮤지컬 ‘루드윅: 베토벤 더 피아노’는 12월 20일부터 예스24스테이지 1관에서 공연된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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