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익피앤이-엔에스 공식 합병… "2025년 수주잔액 1조원 목표"

김동욱 기자 2022. 11. 8.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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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익피앤이와 엔에스가 배터리 장비 토탈 솔루션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합병을 진행했다.

원익피앤이는 오는 2025년 수주잔액을 1조원 규모로 정하고 세계 1위 배터리 제조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원익피앤이는 성장하는 글로벌 배터리 시장에 발맞춰 기술고도화 및 사업확장 시너지를 통해 오는 2024년 매출 목표 5000억원으로 설정했다.

이번 합병은 세계 최고 기술 혁신 기업을 목표로 해외 배터리 수요에 대응하려는 원익피앤이의 장기 계획과 연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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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익피앤이와 엔에스가 8일 합병됐다. 오는 2024년 매출 5000억원, 2025년 수주잔고 1조원을 목표로 세웠다. 사진은 원익피앤이 합병 비전선포식 모습. 사진=원익피앤이
원익피앤이와 엔에스가 배터리 장비 토탈 솔루션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합병을 진행했다. 합병법인 사명은 원익피앤이를 사용한다.

원익피앤이와 엔애스는 8일 경기 수원 본사에서 합병을 위한 비전 선언문을 발표하고 합병 안건을 최종 승인했다. 원익피앤이는 오는 2025년 수주잔액을 1조원 규모로 정하고 세계 1위 배터리 제조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원익피앤이 대표이사에는 이기채씨가 선임됐다. 박동찬 사장은 영업마케팅 부문 총괄 운영을 맡는다. 이 대표는 삼성SDI에서 배터리 기술팀장, 제조센터장을 역임하며 경력을 쌓았다. 그동안의 배터리 제조 경험을 바탕으로 안전, 발화, 품질 등 7개 핵심 항목 중심으로 설비를 고도화해 운영비를 줄일 수 있는 차별화된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원익피앤이는 성장하는 글로벌 배터리 시장에 발맞춰 기술고도화 및 사업확장 시너지를 통해 오는 2024년 매출 목표 5000억원으로 설정했다. 회사는 이번 합병으로 ▲배터리 생산설비 경쟁력 강화 ▲경영 효율성 제고 ▲해외 고객사 대응 강화 ▲글로벌 생산능력 강화 ▲사업간 시너지 효과 창출 등을 기대하고 있다.

이번 합병은 세계 최고 기술 혁신 기업을 목표로 해외 배터리 수요에 대응하려는 원익피앤이의 장기 계획과 연결된다. 원익피앤이는 경기 수원, 충북 청주 등 7개 제조 거점에서 연간 160기가와트시(GWh) 규모의 장비 생산 능력을 보유했다. 미국과 유럽에 해외거점 확대도 고려 중이다.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l, SK온, 노스볼트 등 기존 고객 밀착 대응뿐 아니라 해외시장 성장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서다.

이 대표는 "이번 합병은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대해 나가겠다는 계획의 시작"이라며 "차별화된 기술 개발 및 생산역량에 대한 투자를 강화해 2030년 전 세계 최고 배터리 토탈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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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기자 ase84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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