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매매 3건중 1건이 외지인...‘복부인’들이 즐겨찾는 이 지역
세종 33%·충북 24%로 뒤이어
교통·일자리 따져보고 투자해야
수도권이 아닌 광역 시·도 가운데 외지인 매매 거래 비중이 가장 높은 상위 3곳은 강원도와 세종시, 충청북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더피알이 한국부동산원의 ‘월별 매입자 거주지별 통계’를 분석한 결과, 올해 8월 기준으로 외지인 매매거래 비중이 가장 많은 곳은 강원도로 집계됐다.
강원도는 전체 매매 거래 건수 1545건 가운데 외지인 거래가 530건에 육박했다. 이는 전체의 34.3%에 달하는 비중이다. KTX 개통과 동서고속화철도사업이 추진되며 수도권과 접근성이 좋아진 게 영향을 미쳤다고 더피알은 분석했다. 수도권에서 가장 가까운 원주의 경우 ‘유보라 마크브릿지’와 ‘제일풍경채 원주 무실’이 올해 들어 모두 완판됐다.
두번째로 외지인 거래 비중이 많은 곳은 세종시로 파악됐다.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으며 세종시 매매 거래 건수가 240건으로 크게 줄어든 가운데 외지인 거래 비중은 33.3%(80건)로 높았다.
최근 집값이 하락세를 보이는 만큼 투자 적기라고 판단한 외지인들이 매매에 나서고 있단 의견도 나온다. 세종은 국회의사당, 대통령 제2집무실 설치 등이 추진되고 있고 세종테크노밸리·스마트시티 사업도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다음으로 외지인 매매 거래 비중이 높은 곳은 충청북도로 나타났다. 충청북도는 전체 매매 거래 3401건 중에 약 24%인 811건이 외지인 거래로 집계됐다. 다만 업계 전문가는 “외지인 수요가 지나치게 높은 곳은 주의도 필요하다”며 “지역 실수요자들이 적절하게 뒷받침 돼야 시장이 안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실수요가 뒷받침 되는 비수도권 지역은 교통이 좋거나 일자리가 있거나 등의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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