印 생후 21일 여아 배 속서 태아 8명 발견

이윤오 2022. 11. 8.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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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도에서 생후 3주된 여아의 뱃속에서 8명의 태아가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그러나 란치 아동병원의 정밀 검사 결과, 아기의 복부에는 종양이 아니라, 무려 8명의 태아가 자리잡고 있었다.

태아는 3~5㎝ 크기로 복부 낭종 내부에서 발견됐고, 태아의 발달 상태는 공개되지 않았다.

일반적으로 기생 태아 배아 개수는 1~3개이지만, 8개의 배아가 발견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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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난지 21일된 여아. NDTV 보도화면 캡처
 
인도에서 생후 3주된 여아의 뱃속에서 8명의 태아가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인도 현지 매체 NDTV의 8일 보도에 따르면, 인도의 자르칸드주 람가르 지역의 한 사립 병원에서 여자 아이가 태어났다. 태어난지, 21일째 되는 날, 아이의 비정상적으로 부풀어오른 배를 본 부모는 곧바로 아이를 병원에 데려갔고, 의사는 이를 종양으로 판단해 란치 아동병원으로 옮겼다.    

그러나 란치 아동병원의 정밀 검사 결과, 아기의 복부에는 종양이 아니라, 무려 8명의 태아가 자리잡고 있었다. '태아 속 태아'(FIF)로 알려진 기생 태아였다.

태아는 3~5㎝ 크기로 복부 낭종 내부에서 발견됐고, 태아의 발달 상태는 공개되지 않았다. 

약 90분간의 수술 끝에 기생 태아는 모두 제거됐고, 아기는 수술 후 회복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기생 태아는 쌍둥이의 불완전한 분리에 의해 발생한다. 제대로 성장하지 못해 도태돼야 하는 분리된 수정란이 다른 태아에 기생해서 자라는 현상이다.

1808년 영국 의학저널에 처음 기록된 기형종의 일종으로, 발생률은 50만분의 1로 매우 드물다.

일반적으로 기생 태아 배아 개수는 1~3개이지만, 8개의 배아가 발견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해당 병원은 국제 저널에 이번 사례가 게재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이윤오 온라인 뉴스 기자 only6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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