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 흘리며 소속팀 떠난 수아레스...이제 월드컵 모드 '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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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수아레스는 이제 월드컵에 집중할 예정이다.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7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수아레스는 우승을 차지한 뒤 나시오날과 작별 인사를 건넸다. 이제 그는 우루과이 축구대표팀 소속으로 월드컵에 초점을 맞출 것이다. 수아레스는 1월에 자유계약(FA) 신분을 얻는다"고 밝혔다.
12월 말 나시오날과의 계약이 끝나는 수아레스는 우선 우루과이 축구대표팀 소속으로 월드컵에 집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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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루이스 수아레스는 이제 월드컵에 집중할 예정이다.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7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수아레스는 우승을 차지한 뒤 나시오날과 작별 인사를 건넸다. 이제 그는 우루과이 축구대표팀 소속으로 월드컵에 초점을 맞출 것이다. 수아레스는 1월에 자유계약(FA) 신분을 얻는다"고 밝혔다.
수아레스는 리버풀, 바르셀로나를 거치며 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 중 한 명으로 자리매김했다. 2020년 여름 바르셀로나가 로날드 쿠만 감독을 선임하면서 대대적인 선수단 개편을 진행했고, 수아레스 역시 리빌딩의 희생양이 됐다. 쿠만 감독이 직접 수아레스에게 전화를 걸어 자신의 계획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결국 수아레스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갑작스럽게 팀을 옮겼지만 수아레스의 기량은 여전했다. 첫 시즌 스페인 라리가 32경기에 출전해 21골을 터뜨리며 리그 득점 4위에 올랐다. 당시 아틀레티코는 라리가 정상에 올랐다. 지난 시즌에도 라리가 35경기에서 11골을 기록했다.
30대 중반에 접어든 수아레스는 올여름 아틀레티코와 작별했다. 행선지는 수아레스가 프로 데뷔전을 치렀던 나시오날(우루과이)였다. 6개월 단기 계약을 맺은 그는 리그 13경기에 출전해 6골 3도움을 기록하며 나시오날을 2022시즌 우루과이 프리메라 디비시온 파이널 진출에 기여했다.
결승전에서도 활약은 이어졌다. 리버풀(우루과이)과 만난 수아레스는 후반 5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그리고 연장 전반 6분 멀티골을 완성했다. 나시오날은 리버풀에 4-1 승리를 거두며 통산 49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제 몫을 충분히 한 수아레스는 경기 종료 후 나시오날에 작별인사를 전했다.
수아레스는 "이제 난 이곳에서 더 이상 뛰지 않게 됐다. 하지만 언젠가 다시 나시오날에 돌아올 것이다. 모든 것에 감사함을 전한다. 팬 여러분들은 우리가 세계적인 수준에 있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껴도 된다. 이제 모든 기억을 안고 떠난다. 이 유니폼을 입고 챔피언이 되는 꿈을 드디어 이뤘다"며 눈물을 흘렸다.
12월 말 나시오날과의 계약이 끝나는 수아레스는 우선 우루과이 축구대표팀 소속으로 월드컵에 집중할 예정이다. 우루과이는 아직 최종 명단을 발표하지 않았지만 수아레스가 포함될 가능성은 높다. 우루과이는 대한민국, 가나, 포르투갈과 한 조에 속했다.
사진=수아레스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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