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태어난 날"…차량 반파 사고 현장서 생파 연 커플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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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자동차 사고 후 반파된 자동차 옆에서 생일 축하 파티를 한 커플이 화제라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8일 보도했다.
최근 중국 남서부 윈난성에서 교통사고를 당한 젊은 커플이 반파된 자동차 옆에서 생일 축하 파티를 하는 기묘한 일이 발생했다.
그런데 부인이 "교통사고로 죽을 수도 있었다. 다시 살아난 오늘이 진정한 생일"이라며 길거리에서 생일 파티를 할 것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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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중국에서 자동차 사고 후 반파된 자동차 옆에서 생일 축하 파티를 한 커플이 화제라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8일 보도했다.
최근 중국 남서부 윈난성에서 교통사고를 당한 젊은 커플이 반파된 자동차 옆에서 생일 축하 파티를 하는 기묘한 일이 발생했다.
위난성 취징에 사는 익명의 부부는 부인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생일 케이크를 사서 집으로 가는 중이었다. 그런데 도로주행 중 교통사고가 나 차 앞부분이 망가지는 사고를 당했다.
남편은 일단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도와달라고 한 이후 친구를 기다렸다.
그런데 부인이 "교통사고로 죽을 수도 있었다. 다시 살아난 오늘이 진정한 생일"이라며 길거리에서 생일 파티를 할 것을 제안했다.
그러자 남편은 생일 케이크에 분홍색 초를 두 개 켜고, 부인에게 왕관을 씌운 뒤 생일 축하 노래를 불렀다. 부인은 “내 평생 가장 의미 있는 생일파티”라며 행복해했다.
전화를 받고 현장에 도착한 친구는 “처음에는 이들 부부가 미친 줄 알았다”며 “그런데 생각해보니 사고를 운명으로 받아들이고 천하태평한 그들이 멋져 보였다”고 말했다고 SCMP는 전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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