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선에 화재 난다면…제주 해상서 수난 대비 훈련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제주 해상에서 여객선 화재에 대응하기 위한 민·관 합동 훈련이 진행됐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8일 제주항 북쪽 15㎞ 해상에서 여객선에 화재 사고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 신속한 사고 대응 역량을 갖추기 위한 2022년도 4분기 수난대비 훈련을 했다.
해경은 앞으로도 해상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수난사고에 대비하기 위한 민·관·군 합동 훈련을 주기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제주 해상에서 여객선 화재에 대응하기 위한 민·관 합동 훈련이 진행됐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8일 제주항 북쪽 15㎞ 해상에서 여객선에 화재 사고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 신속한 사고 대응 역량을 갖추기 위한 2022년도 4분기 수난대비 훈련을 했다.
제주 해역은 국내에서 가장 많은 대형 여객선이 오가는 곳으로 꼽힌다.
현재 제주와 타지역을 잇는 9개 항로에 여객선 12척이 운항하고 있으며, 이 중 1만t급 이상 대형 여객선은 총 6척이다.
이번 훈련에는 도내 수색구조 관련 5개 기관·단체는 물론 제주와 여수를 오가는 여객선인 한일골드스텔라호(2만1천989t·정원 948명)도 참여해 실제 상황을 방불케했다.
여객선에 화재가 발생했다는 가상의 상황이 전파되자 즉시 민·관 구조 세력이 승선해 출입구를 확보한 뒤 선내 잔류 인원을 수색해 구조했다.
해상 표류자를 찾기 위해 중·소형 경비함정과 항공기, 드론수색대 등도 투입됐다.
현장에서 구조된 부상자는 1천500t급 경비함정에 설치된 해상 응급의료소로 신속히 이송됐다.
동시에 여객선 내·외부에서는 진화 작업이 이뤄졌다.
해경은 앞으로도 해상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수난사고에 대비하기 위한 민·관·군 합동 훈련을 주기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최근 제주해경청 관할 해상에서는 2019년 13건(제주 11·서귀포 2), 2020년 12건(제주 2·서귀포 10), 2021년 11건(제주 7·서귀포 4),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11건(제주 8·서귀포 3)의 선박 화재가 발생했다.
이로 인한 인명피해는 사망 8명, 실종 15명이다.
atoz@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하늘나라서 행복해야 해"…7세 초등생 친구·주민들 추모 발길(종합) | 연합뉴스
- '이선균 협박' 유흥업소 여실장, 3차례 마약 투약 징역 1년 | 연합뉴스
- 공군 또 성폭력…군인권센터 "여군 초급장교에 대령 성폭행미수"(종합) | 연합뉴스
- '폭풍군단' 탈북민 "살인병기 양성소…귀순유도 심리전 통할 것" | 연합뉴스
- 래몽래인 경영권 이정재 측에…'아티스트스튜디오'로 사명 변경 | 연합뉴스
- '소녀상 모욕' 미국 유튜버, 편의점 난동 혐의로 경찰 수사(종합) | 연합뉴스
- "머스크, 480억원 들여 자녀 11명과 함께 지낼 저택 매입" | 연합뉴스
- 동업하던 연인 살해 40대, 피해자 차에 위치추적 장치 설치 | 연합뉴스
- 검찰 '재벌 사칭 사기' 전청조 2심서 징역 20년 구형 | 연합뉴스
- 친모·친형 태운 차량 바다에 빠트려 살해한 40대 중형 | 연합뉴스